< 디센트2 >폐쇄된 동굴, 누군가 목숨을 노리고 있다!
< 디센트2 >폐쇄된 동굴, 누군가 목숨을 노리고 있다!
  • 김경선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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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아웃도어 브랜드를 찾아라!
현대인들에게 영화는 삶의 여유이자 휴식이다. 주말이면 극장을 찾아 영화를 보고, 평일에는 집에서 다운 받은 영화를 보며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TV나 케이블 방송까지 따진다면 적어도 일주일에 한 두 편의 영화를 보게 되는 것이다. 평소 아웃도어에 관심이 많은 당신, 영화에서 익숙한 아웃도어 브랜드를 본 적이 있는가. 유심히 살펴보면 생각보다 많은 영화에서 아웃도어 브랜드들을 만날 수 있다. 이번호에 소개된 9편의 영화를 찾아보자. 영화도 즐기고 아웃도어 브랜드도 찾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편집자 주>

▲ The Descent국적(장르) : 영국(공포, 스릴러)감독 : 존 해리스배우 : 슈어나 맥도널드, 나탈리 잭슨 멘도자 등개봉년도 : 2010년 예정브랜드 : <그리벨> <블랙다이아몬드> <페츨>
2005년 세계를 공포에 떨게 만든 영화 <디센트>의 속편이 나온다. 깐깐한 전 세계 영화평론가들로부터 최고의 공포 영화라는 찬사를 들은 <디센트>는 장르 영화가 갖춰야할 스릴과 쾌감을 제공하며 열광적인 마니아층을 만들었다. ‘속편은 전작에 못 미친다’는 속설을 <디센트2>는 과연 뒤집을 수 있을까?

<디센트2>는 찌르고 자르고 쏘고, 화면 가득 온갖 끔찍한 장면이 붉게 물드는 슬랩스틱 무비다. 하지만 무서워서 눈을 가리면서도 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것이 공포영화의 묘한 매력. 특히 <디센트2>는 동굴이라는 공간의 폐쇄성과 미지의 공간에 대한 불안감, 인간의 이중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공포감을 극대화시킨다.

새롭게 재구성된 <디센트2>는 신인감독 존 해리스가 연출을 맡았다. 전작 <디센트>에서 편집을 담당하던 존 해리스는 <디센트2>로 전작을 뛰어넘는 공포를 보여줄 수 있을까? 공개된 1분30초가량의 예고편을 보면 이런 걱정은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 과장되지 않게 차곡차곡 공포를 쌓아가는 <디센트> 특유의 섬뜩함이 짧은 예고편만으로도 충분히 전달되기 때문이다.

영화는 전작에서 유일한 생존자였던 사라가 죽은 친구들을 묻어주기 위해 구조대원들과 함께 동굴로 들어가면서 비극적인 이야기를 시작한다. 사라와 구조대원들은 영화의 제목처럼 동굴 속으로 끝없이 하강한다. 수천 년간 어둠에 묻혀있었던 동굴 속 세계를 향해 다시 한 번 하강을 시작한 주인공은 한치 앞도 분간되지 않는 암흑을 헤쳐가기 위해 다양한 암벽 장비들로 무장한다.

각종 암벽장비 무장하고 동굴탐사 전작인 <디센트>에서는 <페츨>과 <블랙다이아몬드>, <그리벨>의 헬멧과 랜턴, 카라비너, 안전벨트, 아이스바일이 등이 등장했다. <디센트2>에서도 다양한 암벽장비들이 등장해 괴생명체로부터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장면이 연출됐다.
 
특히 주인공인 사라가 사용하는 헤드램프는 <페츨>의 ‘듀어 헤드랜턴’ 제품. 이 제품은 뛰어난 방수기능을 자랑하며, 일반전구와 할로겐전구가 함께 장착돼 어두운 동굴에서 시야를 확실히 밝혀준다.사라와 또 다른 등장인물 베인즈가 쓴 헬멧은 <페츨>의 ‘에크린 룩’ 제품이다. 회전식 조절장치로 착용감을 높인 ‘에크린 룩’은 충격에 강해 괴생명체로부터 등장인물들을 보호해준다.

<디센트2>에서는 전작에서 목숨을 잃은 줄 알았던 주노가 다시 등장한다. 괴생명체에 맞선 그녀의 유일한 무기는 아이스 바일. <그리벨>의 ‘타쿤’을 들고 괴생명체와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는 그녀는 전사의 모습으로 극의 재미를 극대화시킨다.

<디센트2>는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공포심을 극대화시키는 영화다. 밀폐된 공간에서 점점 압박해오는 괴생명체들, 출구가 없는 동굴에서 서로를 믿지 못하는 사람들.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만 같은 긴장감이 보는 이들에게까지 전해져 주인공의 공포를 전염시킨다. 뿐만 아니라 동굴을 흐르는 물소리와 주인공들의 숨소리, 인물들간의 동선을 정밀하게 표현한 감독은 섬세한 공포의 순간을 잡아내 공포심을 극대화시켰다.

세계 최고의 암·빙벽 장비를 무장하고 다시 동굴로 돌아간 사라와 구조대원들. 이번에도 그들은 무사히 살아 돌아올 수 있을까? <페츨>의 헤드램프가 그들의 앞길을 환히 밝혀줄지, <그리벨>의 아이스 바일이 괴생명체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해줄 수 있을지, 이 숨겨진 이야기가 곧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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