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 지구 속 세계로 떠난, 생생한 여행
<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 지구 속 세계로 떠난, 생생한 여행
  • 김경선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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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아웃도어 브랜드를 찾아라!
현대인들에게 영화는 삶의 여유이자 휴식이다. 주말이면 극장을 찾아 영화를 보고, 평일에는 집에서 다운 받은 영화를 보며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TV나 케이블 방송까지 따진다면 적어도 일주일에 한 두 편의 영화를 보게 되는 것이다. 평소 아웃도어에 관심이 많은 당신, 영화에서 익숙한 아웃도어 브랜드를 본 적이 있는가. 유심히 살펴보면 생각보다 많은 영화에서 아웃도어 브랜드들을 만날 수 있다. 이번호에 소개된 9편의 영화를 찾아보자. 영화도 즐기고 아웃도어 브랜드도 찾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편집자 주>
 

▲ Journey To The Center Of Earth국적(장르) : 미국(모험, 판타지)감독 : 에릭 브레빅배우 : 조쉬 허처슨, 브렌든 프레이저 등개봉년도 : 2008년브랜드 : <그레고리> <66°NORTH> <컬럼비아스포츠웨어>
온 가족이 모여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어드벤처 영화는 시종일관 재미가 있다. 다소 전형적인 이야기 구조와 결말이지만 영화의 재미는 진부함을 뛰어 넘는다. 모험은 언제나 두근거리는 설렘과 긴장을 동시에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2008년 개봉한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도 기발한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모험 영화다. 당연히 흥미로운 볼거리와 재미가 영화 속에 가득하다.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는 1886년에 발표된 쥘 베른의 SF소설 <지구 속 여행>을 모티브로 삼은 영화다. 소설처럼 심오한 스토리 대신 평면적인 이야기 구조로 식상한 면모를 보이기도 하지만 이야기와 비주얼이 서로를 받쳐주는 균형 감각은 수준급이다.

몸담고 있던 학교 연구실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지질학자 트레버는 수년 전 실종된 형의 물건들 속에서 ‘지구 속 여행’이라는 고서를 발견한다. 트레버는 실종된 형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조카 션과 함께 아이슬란드로 향하고, 여기서 미모의 산악가이드 한나를 만난다.

형을 찾아 떠난 여행길에서 트레버와 션, 한나는 기상악화로 폐쇄된 탄광 안으로 들어가고, 우연히 지구 중심으로 통하는 빅홀에 빠지게 되는데. 아이슬란드에서 외롭게 살아가고 있는 산악가이드 한나. 직업이 산악가이드인 만큼 영화 속 한나의 차림새가 남다르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아웃도어 용품으로 무장한 것이다. 영화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한나가 착용한 제품은 대부분 아이슬란드 브랜드인 <66°NORTH>. 화사한 컬러가 돋보이는 소프트쉘 재킷과 배낭에서 <66°NORTH> 로고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한나뿐만 아니라 여행을 떠나는 트레버와 션의 옷차림도 눈여겨볼 만하다. 영화 속에서 미국인 지질학자인 트레버는 <컬럼비아스포츠웨어>의 하드쉘 재킷과 배낭을 착용한다. 그의 조카인 션의 가방도 배낭의 명가 <그레고리>의 제품이다.

아웃도어 입고 지구 속 여행
지구 중심에 떨어진 트레버 일행은 그곳에서 또 다른 세계를 발견한다. 트레버의 형이 믿어 의심치 않았던 미지의 세계, 바로 지구 속 세계를 말이다. 그곳에서 일행은 이미 수백만 년 전에 멸종한 공룡을 만나고, 식인 물고기와 마주치며 난관을 극복해나간다. 물론 이 여정엔 목숨을 위협하는 아슬아슬한 순간들도 존재한다.

흥미진진한 재미와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영상이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영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아웃도어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국내에서는 낯선 아웃도어 브랜드 <66°NORTH>와 친숙한 브랜드 <컬럼비아스포츠웨어>, <그레고리> 등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개봉 당시 Real-D 영화로 제작돼 3D 영화와는 차원이 다른 영상을 완성한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는 스크린 속 이미지들이 손만 뻗으면 닿을 것 같은 느낌을 보여준다. 특히 스펙터클한 이미지로 가득한 지구 속 세상은 시종일관 관객을 눈을 덮치며 완성도 있는 모험 영화의 진수를 보여준다. 지구 속 세계에서 탈출하는 트레버 일행의 모험기, 기대해도 좋다. 장비 구경도 함께 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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