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캐나디언 로키의 보석, 재스퍼 국립공원
1907년 캐나다의 6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재스퍼 국립공원은 캐나디언 로키에 위치한 공원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거의 1000km에 달하는 등산로를 가지고 있으며 장거리 트레킹은 물론 당일 코스도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재스퍼 타운에서 필요한 물품과 숙박, 그리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재스퍼 국립공원 10개 캠핑 지역에 1758개의 캠프 사이트가 있으니 활용해도 좋다.

재스퍼 국립공원 안내센터: 780-852-6239, www.jasper.travel

 

▲ 절경은 물론 흥미로운 지질학적 특성을 지닌 볼드 힐스 패스 트레일

이번에 소개할 재스퍼 국립공원은 앨버타의 주도 에드먼턴에서 차로 약 4시간이면 닿는다. 앞서 소개한 밴프 국립공원과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사이에 두고 230km 떨어져 있는 로키 산맥에 속한 국립공원이다. 덕분에 대자연에 안겨 트레킹은 물론 카누 타약 낚시 스키 야생동물 관찰 등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그중 월콕스 패스 트레일, 멀린 패스 트레일, 볼드 힐스 트레일, 카벨 메도우 트레일 등이 손에 꼽힌다.

월콕스 패스 트레일은 ‘월터 윌콕스’라는 사람의 이름을 딴 코스다. 루이스 호수 북쪽을 향해 승마 여행을 하던 윌터 월콕스는 바위로 길이 막히자 우회로를 찾았는데, 그게 바로 윌콕스 패스 트레일이 되었다. 컬럼비아 아이스필드 주변의 우뚝 솟은 봉우리들과 빙하들이 만들어내는 파노라마식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윌콕스 크릭 캠프장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 재스퍼 국립공원 트레일 풍경과 애써배스카 폭포를 바라보는 관광객들

재스퍼 국립공원 트레일 코스 윌콕스 패스 트레일 길이 12km/ 높이 2335m 소요 시간 4~5시간/ 난이도 ★★ 멀린 패스 트레일 길이 15.2km/ 높이 2260m 소요 시간 8시간/ 난이도 ★★ 볼드 힐스 트레일 길이 7.1km/ 높이 2320m 소요 시간 8시간/ 난이도 ★★ 카벨 메도우 트레일 길이 8km/ 높이 2160m 소요 시간 3시간/ 난이도 ★ 브라조우 호수 트레일 길이 80km/ 높이 2490m 소요 시간 5~7일/ 난이도 ★★★ 프라이엇 계곡 트레일 길이 23.2km/ 높이 2035m 소요 시간 1~2일/ 난이도 ★ 톤퀸 계곡 트레일 길이 43.7km/ 높이 2210m 소요 시간 3~5일/ 난이도 ★★ 스카이라인 트레일 길이 44.1km/ 높이 2530m 소요 시간 2~4일/ 난이도 ★★

두 번째 멀리 패스 트레일은 로키 산맥의 숨 막힐 듯한 표정을 가장 잘 관찰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로 꼽힌다. 말을 타고 트레일을 이동할 수 있어 색다른 여행이 가능하다. 시작점은 아이스필드 파크웨이에서 동쪽으로 가다 만나는 포복탄 크릭.

절경은 물론 흥미로운 지질학적 특성을 지니고 있는 볼드 힐스 트레일이 세 번째로 소개하는 코스다. 캐나디언 로키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으로 꼽힌다. 넓은 지역에 걸쳐 피어있는 야생화를 볼 수 있어 날이 맑은 날이면 볼드 힐스 트레일을 찾는 트레커들이 많다. 멀린 호수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네 번째는 이디스 카벨산의 가파른 북쪽 사면과 엔젤 빙하가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카벨 메도우 트레일 코스다. 잔설이 많아도 고산초원 위에 핀 갖가지 야생화를 즐기며 트레킹 할 수 있어 많은 트레커들이 찾는다. 빙하 주변은 눈사태 등의 위험이 있으니 엔젤 빙하 아래 빙퇴석은 오르지 않을 것을 권한다. 이디스 카벨산 주차장에서 시작.

호수, 목초지, 빙하, 야생 봉우리 등 캐나디언 로키의 전형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프라이엇 계곡 트레일과 아머시스트 호수 위로 솟은 절벽을 볼 수 있는 톤퀸계곡 트레일도 빼놓을 수 없다.
문의 : 혜초여행사(www.trekking.kr)와 하나투어(www.hanatour.com)에 캐나다 로키 트레킹 상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