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향기 가득한 융프라우 루트
알프스 향기 가득한 융프라우 루트
  • 김경선 기자
  • 승인 2011.06.24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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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TOUR 스위스 ②TREKKING


▲ 녹음이 우거진 체르마트 산정 루트.

전 세계 등반가들이 꿈꾸는 아이거를 일반인들도 걸을 수 있다면? 아이거를 만끽하는 그룬트~맨리헨~클라이네 샤이덱 코스는 알프스 하이킹 코스 중에서 백미로 손꼽힌다. 그룬트(Grund) 역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약 40분 간 장대한 풍경을 만끽하다 보면 맨리헨(Ma¨nnlichen)에 도착한다. 이곳부터 33번 코스가 시작된다.
이 코스는 전체적으로 완만해 무난하게 걸을 수 있는 구간이다. 그러나 아름다운 자연 풍광에 정신을 팔려 발을 헛딛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므로 항상 조심해야한다.


  ▲ 청정한 자연에서 방목한 염소의 젖으로 스위스 치즈를 만들어 낸다.
걷기 여행 초보자라면 맨리헨에서 클라이네 샤이덱까지만 걸어도 아이거 북벽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

그룬트~맨리헨~클라이네 샤이덱 코스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알멘드후벨~뮈렌 코스는 알프스 야생의 매력을 고스란히 체험할 수 있는 루트다. 알프스 3개 영봉인 융프라우·아이거·묀히를 한꺼번에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들꽃이 만발하는 봄과 초여름에는 환상적인 경치가 펼쳐진다. 대부분 내리막길로 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걸을 수 있다. 단 코스 후반에 급경사가 있으니 주의하자.

코스의 시작은 알멘드후벨(Allmendhubel) 역. 이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우선 라우터브루넨(Lauterbrunnen) 역에서 버스를 타고 슈테첼베르크(Stechelberg) 케이블역으로 가야 한다.

역에서 하차해 알멘드후벨(Allmendhubel) 역으로 가는 기차로 갈아탄다. 알멘드후벨~뮈렌 코스는 50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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