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에 울려퍼지는 ‘요를레잇디’
알프스에 울려퍼지는 ‘요를레잇디’
  • 김경선 기자
  • 승인 2011.06.24 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ORLD TOUR 스위스 ①PROLOGUE

‘스위스’ 하면 떠오르는 것은 ‘자연’이다. 알프스의 역동적인 풍광과 푸른 초원의 평화로운 풍경은 스위스를 모든 이들에게 ‘평생 한번쯤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만들었다. 스위스는 자연뿐만 아니라 역사와 문화,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나라이기도 하다. 그래서 어느 도시를 가나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대자연의 품에 안기고 싶은 당신, 이렇게 아름다운 6월에 스위스로 떠나보자.

▲ 크리스탈처럼 맑은 호수에 마테호른 암봉이 잠겨있다.
 
배낭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이 1순위로 손꼽는 지역은 두말할 것도 없이 유럽이다. ‘유럽 5개국 10일’ 혹은 ‘유럽 7개국 30일’. 여행사 홈페이지에 대문짝만하게 걸려있는 광고 문구는 매력적이다.

하지만 막상 패키지 여행을 경험한 사람들은 주마간산 격으로 유명 관광지만 둘러보고 마는 여행 패키지에 아쉬움을 토로한다. 휴가가 1달 이상이라면 고민할 것도 없지만 길어야 일주일 남짓한 한국인들에게 선택과 집중의 문제는 고민스러울 수밖에 없다.

자연과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곳, 스위스다. 여행의 깊은 여운을 느끼고 싶다면, ‘스위스’만 집중해도 충분하다. 자연의 광활한 서사시가 끊임없이 펼쳐지는 스위스를 여행한다면 당신의 머리속에 평생의 그리움으로 남을 것이다.

사실 스위스만으로도 일주일이라는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다. 나라 곳곳에 화려한 비경을 자랑하는 트레킹 코스가 수없이 많고, 한여름에도 파우더 스키를 즐길 수 있는 스키장이 있으며, 여행의 피로를 풀어줄 온천도 있다. 그러니 스위스 여행을 미룰 이유가 없다.

스위스는 나라 전체가 그림엽서다. 시선을 돌리는 모든 곳이 절절한 비경이다. 특히 봄과 여름이면 녹음으로 뒤덮인 알프스의 풍광이 시선을 압도한다. 지천에 가득한 야생화와 들풀도 모두 추억이 된다. 눈으로 보고, 머리로 감탄하며, 가슴으로 감동하는 땅. 스위스행 비행기 티켓을 과감하게 질러도 좋은 이유다.

TIP. 스위스 여행 정보

▲ 루체른 호수를 유유히 흘러가는 요트. 자연 그대로를 즐기는 스위스인들의 여유가 엿보인다.
 
대한항공에서 인천~취리히 구간 직항편을 주 3회(화ㆍ목ㆍ토) 운항한다. 비행시간은 14시간 정도.
유럽은 기차가 거미줄처럼 대륙 곳곳을 잇고 있어 어디든 갈 수 있다.

스위스만 집중적으로 여행한다면 스위스 패스를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스위스 패스 성인 1등석 기준으로 4일권은 278유로, 8일권 402유로, 15일권 486유로, 22일권 560유로, 30일권 617유로다.

한 달 내 선택한 날짜에만 사용할 수 있는 스위스 플랙시 패스는 성인 1등석 기준 3일 267유로, 4일 323유로, 5일 374유로, 6일 425유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