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TOUR 스위스 ②TREKKING
▲ 최고급 포도주로 거듭나는 스위스 라보 지역의 포도. |
로마인들은 기원전 1세기부터 라보 언덕에 포도를 재배했으며, 이후 수도승들이 전통을 이어받아 800㎢에 이르는 스위스에서 가장 큰 포도 재배지로 거듭났다. 고급 와인 애호가라면 귀에 익었을 생 사포랭(St-Saphorin), 데잘레이(De˙zaley), 에뻬쓰(Epesses) 등의 와인이 이곳에서 생산된다.
▲ 포도밭 테라스를 따르는 루트 이정표가 곳곳에 있다. |
포도원 테라스를 따라 걸으면서 레만 호수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길가에 위치한 가지각색의 레스토랑에서 스위스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대부분의 와이너리에서 포도주를 시음할 수 있다.
포도원 테라스 길에서는 사보이(Savoy)와 발레(Valais) 알프스의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또 중세 전통을 지켜오고 있는 생-사포랭에서 옛 향기가 물씬 나는 좁다란 골목길을 걸으며 유서 깊은 포도원을 방문할 수 있다.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오베르주 드 롱드(Auberge de l'Onde) 레스토랑은 옛 여인숙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명소다. 맛난 스위스 전통 음식은 물론 매주 음악 공연이 열리기도 한다.
뤼틀리에서는 여행객들이 열차 안에서 경치를 볼 수 있도록 10월 말까지 매주 수·토요일마다 ‘라보 익스프레스’ 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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