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브랜드 탐구 ㅣ 1950년 탄생한 스웨덴 브랜드 <피엘라벤>
북유럽 브랜드 탐구 ㅣ 1950년 탄생한 스웨덴 브랜드 <피엘라벤>
  • 박소라 기자
  • 승인 2012.12.1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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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여우의 인기는 식을 줄 몰라요”

1950년 백팩 브랜드로 탄생한 피엘라벤은 스웨덴 말로 ‘북극여우’를 뜻한다. 극한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살아남는 북극여우의 끈질긴 생명력과 도전 정신을 표방한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 이 브랜드를 론칭한 알펜인터내셔널의 신동우 본부장은 “국내에는 칸켄백으로 유명하지만 피엘라벤은 북유럽에서 이미 정평이 난 아웃도어 브랜드”고 소개했다.

피엘라벤은 백팩을 시작으로 텐트, 슬리핑 백, 의류 등 다양한 아웃도어 용품을 개발하며 지금의 토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1997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개썰매대회 ‘피엘라벤 폴라’는 전 세계에 이름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대회는 노르웨이의 스칸데르나(Skanderna)를 출발해 핀란드를 거쳐 스웨덴 유카스양비(Jukkasjarvi)의 아이스호텔에 이르는 총 320km의 대장정으로, 대회 기간 동안 필드 테스트를 진행하고 이를 제품 개발에 반영한다.

익스트림 스포츠보다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하는 피엘라벤은 자연친화적인 소재와 자체 개발한 G-1000 소재를 사용해 제품을 만든다. 현재 유럽 외에 미국, 일본, 중국 등 3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은 1조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피엘라벤의 독점 판매 계약권을 체결한 알펜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칸켄백으로 유명세를 탔던 만큼 그 여세를 몰아 본격적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청량리·대전·광주 롯데백화점, 목동 현대백화점에 매장을 운영 중이며 2013년에는 6개점이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아티스 파카
내구성이 우수한 다운 파카로 피엘라벤 고유 소재인 G-1000을 사용해 방수·방풍 기능이 뛰어나다.
칸켄 클래식
1978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300만개 이상이 판매될 만큼 꾸준히 사랑받은 상품. 심플한 디자인과 다양한 컬러가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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