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브랜드 탐구 ㅣ 135년 역사 지닌 노르웨이 브랜드 <헬리한센>
북유럽 브랜드 탐구 ㅣ 135년 역사 지닌 노르웨이 브랜드 <헬리한센>
  • 박소라 기자
  • 승인 2012.12.1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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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바다·도시 상황 따라 골라 입으세요”

헬리한센은 135년 역사를 지닌 북유럽의 대표 아웃도어 브랜드다. 그 역사는 1877년 노르웨이의 항구 도시 모스에서 시작된다. 당시 선장이었던 헬리 주엘 한센(Helly Juell Hansen)은 수년간 항해를 하며 쉽게 젖고 빠르게 마르지 않는 옷에 항상 불편함을 느꼈다. 그래서 그의 아내 마렌 마가렛과 함께 린씨드 오일에 담근 천으로 만든 최초의 방수복을 개발하게 된다. 처음에는 방수재킷과 방수바지, 방수모자와 방수포를 만들었는데 이 제품들이 유명해지며 본인의 이름을 딴 헬리한센이라는 회사가 탄생하게 됐다.

현재 헬리한센은 전 세계 45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으며 매출액도 약 1조원에 이른다고 한다. 최근에는 여러 유명 스키 리조트들과 유니폼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 브랜드를 론칭한 금강제화는 지난 2010년 요트·자전거 브랜드로 국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잠정 철수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4월 다시 리브랜딩을 선언하고 북유럽의 자연을 닮은 컬러와 노르웨이 국기의 디자인을 콘셉트로 내세워 세일링, 오딘(odin· 클라이밍), 트레킹, 라이프스타일 등 4가지 라인으로 구성된 제품을 선보였다.

헬리한센 사업본부장 남기흥 전무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과 실용성, 합리적인 가격대는 헬리한센의 3대 강점”이라며 “금강제화의 유통을 비롯한 매장 운영 노하우와 헬리한센의 제품력, 우수한 인재들이 제시하는 새로운 전략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만들어 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스가르드 재킷
3L 방수 기능에 벤틸레이션을 가미해 통기성을 높이고 야간 산행 시 유용한 3M 프린트로 디자인에 포인트를 줬다.
오딘 팬츠
발열 기능을 지닌 사하라 소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높였으며, 무릎 부위에 방탄소재 섬유인 케블라를 덧대 내구성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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