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이 짜릿한 아웃도어 100배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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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소라 기자
  • 승인 2011.05.11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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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TOUR 바이에른 ② ACTIVE TOUR

▲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은 연중 산악 스포츠를 즐기려는 이들의 휴양지로 인기가 높다.

▲ 황금빛 십자가가 세워진 추크슈피체 정상

INFORMATION
뮌헨 중앙역 27-36 플랫폼 쪽에서 1시간에 2대 꼴로 로컬열차(RB 혹은 ICE 고속열차)가 운행된다.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역까지는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유레일패스, 독일패스 소지자는 별도 예약 없이 열차 이용이 가능하다. 구간권으로 이동할 경우 바이에른 주에서 통용되는 원데이 무제한 교통패스가 유용하다.

요금은 1등석 약 30유로, 2등석 싱글 요금은 23유로, 2~5인까지 소그룹 요금은 31유로다. 이 요금은 2011년 상반기 기준으로 매년 인상되고 있다. 이밖에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중앙역(Innsburck HBF)에서도 터널을 이용한 직행열차가 운행된다. 추크슈피체까지는 약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된다.

추크슈피체에 오르려면 ‘바이에른 추크슈피체 산악열차 왕복열차권’을 구입해야 한다. 유레일패스나 독일패스, 바이에른 티켓 소지자의 경우 최대 10%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열차권은 편도로 구입하는 것보다 왕복으로 구입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 왕복요금은 성인 38유로, 청소년 28유로, 어린이 21유로. 이는 2011년 5월까지 적용되는 오프시즌 동계요금이다.

독일철도청 한국사무소인 월드레일 여행센터는 무료 왕복할인쿠폰과 함께 산 정상에서 만년설을 보면서 생맥주 1잔을 무료로 마실 수 있는 전망대 맥주 쿠폰도 제공한다. 문의 1644-5453
하나, 독일 최고봉에서 누리는 독일 알프스

독일에도 알프스가 있다. 바이에른 주의 대표적 휴양지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Garmisch Partenkirchen)은 만년설이 뒤덮인 알프스 전경과 함께 독일에서 가장 높은 산인 추크슈피체(Zugspitze·2963m)를 품고 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국경을 이루는 로이자흐 강 옆에 형성된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은 알프스 산군으로 둘러싸여 있어 마을 전체가 자연 리조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지역은 기차역을 중심으로  한쪽은 가르미슈, 반대쪽은 파르텐키르헨으로 구분된다.

가르미슈 지역은 국제회의장과 카지노뿐 아니라 쿠어파크 앞 주변의 쇼핑구역들이 잘 정비되어 있다. 파르텐키르헨 지역은 루트비히 거리가 주요 도심이지만 작고 한산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소박하고 운치 있는 마을이다.

원래 두 지역은 각각 독립된 마을이었지만, 1936년 독일에서 개최된 동계 올림픽을 위해 ‘가르미슈 파르텐키르헨’이라는 이름으로 합쳐지게 되었다. 동계올림픽을 유치했던 지역답게 이곳에서는 매년 1월마다 스키점프대회가 열린다.

‘독일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추크슈피체는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역에서 내린 뒤 산악열차를 타고 2600m 고지인 추크슈피체플라츠(Zugspitzplatt)까지 오를 수 있다. 이곳에는 전망대와 식당이 마련돼 있다.

사계절 내내 만년설이 쌓여있는 추크슈피체 정상에 서면 알프스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스위스·오스트리아·이태리·독일 4개국에 걸쳐 동서남북으로 끝도 없이 펼쳐진 알프스의 산봉우리가 눈앞에 펼쳐진다. 산 정상엔 황금빛 십자가가 세워져 있다. 추크슈피체플라츠에서는 오후 4시 30분 이전에 내려와야 한다.

▲ 추크슈피체로 오르는 산악열차.

▲ 스노슈잉을 즐기는 관광객들. 만년설이 쌓인 독일 알프스 지역은 사계절 내내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 추크슈피체에는 독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예배당이 세워져 있다. 이곳은 결혼식장으로 인기가 높다.

추크슈피체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는 등산과 하이킹, 스키와 스케이트 등이 있으며 연중 산악 스포츠를 즐기려는 이들의 휴양지로 인기가 높다. 여름시즌인 5~10월에는 하이킹을 즐기는 이들이 많다. 단 추크슈피체는 깎아지른 절벽에 만년설이 뒤덮인 바위산이므로 정상까지 오르려면 전문 산악장비가 필요하다.

빙하가 녹아 흘러내려 옥색 물빛을 자랑하는 아이브 호수(Eib see)는 해발 고도 1000m에 달하는 추크슈피체 중턱에 위치해 있어 남부 독일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하산은 보통 아이브 호수까지 케이블카를 이용한다. 호수 주변에는 산책로가 정비돼 있어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기 좋다. 

▲ 캠핑과 서핑, 요트 등을 즐기기 좋은 무르너 호수.

둘, 5개의 보석 호수 투어
▲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바이에른 사람들
바이에른의 주도인 뮌헨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 증 하나는 바로 5개의 호수가 잘 어우러져 있다는 것이다. 킴 호수(Chiem See)는 ‘바이에른의 바다’라고 불릴 만큼 가장 큰 호수다. 바이에른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는 호수는 뮌헨에서 40분을 거리에 위치한 슈타른베르거 호수(Starnberger See)다. 호수와 백조를 좋아했던 루드비히 2세는 바로 이 호수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기도 했다.

킴 호수 다음으로 큰 슈타른베르거 호수 투어는 3시간 정도 걸리며 베르거 근처에 성을 소유하고 있었던 루트비히 2세의 작은 마을을 둘러볼 수도 있다. 또 5유로를 내면 보트를 대여해 직접 노를 저어가며 여유롭게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슈타른베르거역에서 수상스키를 빌려 약 50km정도 되는 거리를 질주하는 것도 추천할만하다.

슈타른베르거호수와 함께 아름다운 호수로 손꼽히는 곳은 아머 호수(Ammer See)다. 특히 아머 호수는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스파 리조트가 있는 곳이다.

이밖에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쾨니히 호수(Ko¨nig See)는 뮌헨에서는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왕의 호수’라고 불리는 이 호수는 유람선을 타고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다.

▲ 호수마다 야외 수영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셋, 바이에른은 캠핑의 천국!

캠핑은 바이에른 사람들이 주로 즐기는 아웃도어다. 바이에른 주에는 캠핑장 420개, 캐빈 시설은 3만 6천개가 마련돼 있어 언제든지 편안하고 즐거운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알펜 카라반 공원(Alpen Caravanpark in Tennsee·www.camping-tennsee.de)은 집에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돼 있다. 5성급으로 꾸며진 이곳은 바이에른식 요리를 비롯해 다국적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과 탁구나 테이블 축구 등 다양한 시설도 마련돼 있다.

▲ 퓌센의 포르겐 호수. 6월~10월 여름 시즌에는 포르겐 호수 선박여행사에서 유람선을 운영한다

이밖에 캠핑파크 기첸바이더 호프(Campingpark Gitzenweider Hof·www.gitzenweiler-hof.de)는 만 16세 미만의 어린이들이 무료로 숙박이 가능해 많은 가족들이 찾는 곳이다. 야외에 설치된 수영장도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바비큐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영화도 볼 수 있어 피크닉을 즐기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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