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Travel | 전주 ⑤ 박물관
Korea Travel | 전주 ⑤ 박물관
  • 글 정수빈 대학생 인턴기자|사진 양계탁 기자
  • 승인 2014.03.2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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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전주 박물관·전주 역사박물관·전주 한지 박물관…보고 듣고 느끼고 온몸으로 역사를 배운다

국립 전주 박물관과 전주 역사박물관은 꽤나 가까운 거리에 있다. 하지만 두 박물관이 다루는 것은 약간 다르다. 국립 전주 박물관의 테마는 전라북도 전체의 역사다. 반면에 전주 역사박물관은 전주만의 이야기가 보존되어 있다.

▲ 전주 한지 박물관에서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직접 한지를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국립 전주 박물관의 본관에는 고대문화실, 기획전시실, 미술실, 민속실이 자리 잡고 있다. 역사별, 주제별로 전시되어 있기 때문에 전시물에 대한 이해 또한 쉽다.

본관의 전시관 중 단연 으뜸인 것은 전라북도의 예술품들이 모여 있는 미술실이다. 전북의 불교미술, 도자기, 조선왕실과 서화, 예향 전북의 서화 총 네가지 주제로 구성된 이곳의 전시품 200여점이 그 우아한 자태를 뽐낸다. 잠시라도 한눈팔 틈이 없다.

▲ 국립 전주 박물관 전경.

▲ 전주 역사 박물관 전경.

전주 역사박물관은 2002년 처음 문을 열었다. 박물관은 규모는 1층부터 5층까지이다. 이곳은 전주의 대표적인 역사적 사실과 전주에 관련된 다양한 문화유산들이 마련되어 있다. 국립 전주 박물관과 마찬가지로 기획전시실이 있으며, 기증·기탁실도 한 자리를 꿰차고 있다.

전주 한지 박물관은 국가운영기관이 아닌 신문용지 제조회사 ‘전주페이퍼’에서 운영하는 시설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차는 회사 정문 반대편 주차장에 해야 한다. 입장 할 때도 정문에서 약간의 통제를 받는다. 그렇게 귀찮거나 어려운 것은 아니다.

한지 박물관은 1997년 종이 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개관했다. 그리고 2007년 한지 박물관으로 개명했다. 먼저 입장과 동시에 들어서는 한지 역사관에서 한지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다. 한지미래관과, 기획전시실을 통하여 다양한 한지 전시물들을 관람할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한지재현관에서 직접 한지를 제작해 볼 수 있는 체험활동 또한 즐길 수 있다.

▲ 국립 전주 박물관에는 전라도의 옛 유물이 잘 보존되어 있다.

▲ 직접 만든 한지에 기념인증 도장을 받고 직접 글을 써볼 수도 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지난 2월 4일부터 서양의 화가 최바다 작가의 한지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이번 기획전시는 3월 30일까지로 예정되어 있다. 한지는 과학이다. 종이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하게 활용 된다. 한지 박물관에는 한지로 만든 옷, 벽지, 쿠션, 장판, 양말, 베개, 넥타이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일반 종이들과는 다른 한지만의 장점인 셈이다. 한지로 만든 생활용품들은 습도조절 까지도 가능하다. 이만하면 웬만한 옷감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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