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 시끌벅적하게 만들 ‘놀잇감’
캠핑장 시끌벅적하게 만들 ‘놀잇감’
  • 글 이재위 기자|사진 엄재백·김해진 기자
  • 승인 2012.03.06 0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pecial ReportㅣSPOEX 2012 ④ Leports

▲ 이번 행사에 참가한 자전거 업체는 28개로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스포엑스는 산악·도심 캠핑장에서 즐길 수 있는 자전거와 바닷가·강변 캠핑에 함께할 수 있는 수중·수상 스포츠 업체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스포엑스에 참가한 총 7개 품목 중 이 두 가지가 차지하는 비율을 합치면 36.2%로 최근 높아진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 자전거 전시홀에는 패니어와 랙, 트레일러 등 캠핑용품을 실을 수 있는 장비들이 많이 출시돼 눈길을 끌었다. 사진은 오디바이크 제품.

특히 자전거 전시홀에는 패니어와 랙, 트레일러 등 캠핑용품을 적재할 수 있는 장비들이 많이 출시돼 눈길을 끌었다. 아직까지는 자동차에 자전거 캐리어를 장착해 캠핑장까지 운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짐 가방을 완비해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라이더들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오디바이크 박주하 이사는 “소비자의 눈이 높아진 만큼 패니어는 방수도와 내구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트레일러는 기존 두 바퀴에서 부피가 작은 외바퀴 상품을 주로 찾는다”고 밝혔다.

▲ <코가>의 코가월드트래블러29 모델은 자가발전허브를 이용해 전조등과 후미등에 전력을 공급한다.
라이더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똑똑한 자전거들도 전시됐다. 바이클로가 전개하는 <코가>의 코가월드트래블러29 모델은 자가발전허브를 이용해 전조등과 후미등에 전력을 공급한다.

바이클로 잠실점 조영준 지점장은 “기존 자가발전허브는 저항이 강해 장거리 라이딩에 부담이 됐지만 이 제품의 경우 저항이 거의 없다”며 “물통 케이지와 패니어 프레임 등을 장착해 자전거 여행에 최적화시킨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여행용 자전거 프레임은 가벼운 알루미늄이 인기지만 상황에 따라 조금 무거운 대신 내구성이 강한 크로몰리 소재가 더 적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85개 업체가 참가한 수중·수상 스포츠 분야는 초보자부터 테크니컬 다이빙까지 최첨단 스쿠버 다이빙 장비들을 전시해 국내외 바이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올해 스쿠버 다이빙 장비의 트렌드는 초경량과 기능성 두 가지로 압축된다.

▲ 올해 스쿠버 다이빙 장비의 트랜드는 초경량과 기능성 두 가지로 압축된다.
스쿠버넷 최성순 대표는 “항공료가 낮아진 대신 수하물 운송비용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콤팩트하고 가벼운 장비를 찾고 있다”며 “반면 더 깊고 익스트림한 다이빙을 즐기려는 욕구 때문에 이에 맞는 기능성 장비를 찾는 경향도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굵직한 레저 용품 말고도 캠핑장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제품들도 만나볼 수 있었다. 유씨오마케팅그룹에서 전개하는 슬랙라인 브랜드 <기본>이 출시한 제품은 펀·클래식·트래블·짚·서퍼 총 5가지 라인이다.

가볍고 부드러운 탄력의 트래블 라인은 캠핑장 나무에 묶어 사용하기 좋다. 위피크가 출시한 1200여 가지 교구들은 배드민턴·부메랑·고무줄넘기 등 친숙한 놀이를 응용했기 때문에 어린 자녀를 둔 가족단위 캠퍼들에게 적합하다.

▲ 다이버가 전시회장에 설치된 수조 속으로 직접 들어가 시연을 보이고 있다.

▲ <다혼> 지포16 모델은 폴딩 사이즈가 60.7×25.5×59.5cm로 매우 작기 때문에 중형차 트렁크에 두 대 적재가 가능하다. 무게는 9kg도 채 되지 않아 캠핑 장비들과 함께 싣기에도 무리가 없다.
▲ 에어박스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윈드서핑은 세일을 떼고 패들보트로 즐길 수도 있다.


▲ 위피크가 출시한 1200여 가지 교구들은 배드민턴·부메랑·고무줄넘기 등 친숙한 놀이를 응용했다.
▲ <아쿠아렁>이 10년 만에 업그레이드해 재출시한 레전드 럭스 호흡기는 무게가 210g이고 다이아프램의 폭은 65.7mm밖에 되지 않아 휴대가 편리하며 기능성도 높였다.












▲ 스캇코리아 관계자는 “서울·경기권일수록 출퇴근용 하이드브리드 제품의 인기가 높고 임도코스가 발달된 지방은 MTB 수요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 마이다스타이어가 개발한 펑크가 나지 않는 타이어는 속에 공기층이 없는 대신 신소재 폴리머를 이용해 튜브 타이어와 비슷한 무게와 승차감을 실현했다.
▲ 삼천리자전거가 출시한 <레스포> 외발자전거는 충격흡수가 뛰어나고 안전하게 설계됐다.
▲ 레이보드 관계자가 직접 보드를 타고 전시장을 지나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