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용성 높이고 대중성 잡는다
활용성 높이고 대중성 잡는다
  • 글 박소라 기자|사진 김해진 기자
  • 승인 2012.03.0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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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 SPOEX 2012 ③ Outdoor Look

▲ 2월 23일부터 나흘간 개최된 스포엑스는 매일 3회씩 아웃도어 패션쇼를 개최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올해 아웃도어 룩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한 경향을 보였다. 이는 디자인과 컬러, 브랜드 네임 밸류가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좌우하게 되면서 유행을 따르는 제품보다 브랜드 정체성 확립으로 차별화를 꾀하는 것이 중요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몬테인>은 올 가을 출시 예정인 초경량 방한소재 프리마로프트(PRIMALOFT) 제품을 선보이며 기능성을 강조했다.
친환경 영업정책을 적극 펼치고 있는 <파타고니아>는 부스 전면에 친환경을 강조한 유기면 제품과 재활용 캠페인을 내세웠다.

올 가을 출시 예정인 초경량 방한소재 프리마로프트(PRIMALOFT) 제품을 선보인 영국 아웃도어 브랜드 <몬테인>은 기능성을 강조했다. 이 브랜드를 전개하는 오디파크 최영규 대표는 “많은 브랜드가 캐주얼 라인으로 가고 있지만 우리는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를 고수한다”며 “가볍고 활동성이 뛰어난 제품들로 몬테인의 모토인 ‘더 멀리 더 빠르게(further, faster)’ 를 실현해 브랜드 정체성을 보여줄 것”이라는 다짐을 밝혔다.

올해 창립 150주년을 맞은 <마무트>는 이를 기념한 프로젝트명 ‘150피크’를 콘셉트로, 전문 등반가를 위한 아이거 익스트림 라인을 앞세웠다.

마무트코리아 김용엽 이사는 “우리의 모토는 강하고(strong), 가볍고(light), 안전한(safely) 것이다. 이 세 가지는 전문 등반가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기본적인 요소”라며 “그들을 충족시키는 뛰어난 제품들로 마무트의 모토를 어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 심플한 디자인을 강조한 <보레아스> 배낭.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이 브랜드는 올 시즌 소형 배낭을 출시해 사이즈 선택의 폭을 넓혔다.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한 제품들도 여전히 강세를 이뤘다. 미국 배낭 브랜드 <보레아스>는 가볍고 단순함을 내세웠다.
 
<미스테리 랜치>는 올해 라이프스타일의 배낭과 밀리터리 룩을 새롭게 선보였다.

<오스프리><릴리폰드><잠부> 등을 전개하는 쎄로또레(대표 심수봉)는 패션성이 뛰어난 신상품들을 대거 소개했다. 이명호 부사장은 “곧 로드숍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라 일상생활에 어울리는 제품들, 그중에서도 특화된 제품 위주로 소개해 대중성을 노렸다”고 말했다.

메드 아웃도어(대표 김병철)는 2012년 <레키> 신상품을 한자리에 모아 기능과 특징을 직접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카메라 삼각대로도 사용이 가능한 스틱과 스마트폰 이용자를 위한 장갑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독일 아웃도어 브랜드 <쉐펠>은 등산과 라이프스타일, 스키복으로 나눠 제품들을 소개했다. 예솔스포츠 신석 부장은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쉐펠> 스키복은 오스트리아 스키선수들의 유니폼으로도 쓰일 만큼 명성이 높다”며 “올해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해 직영점과 함께 스키복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포엑스에 첫 참가한 <멜로스>는 주력 제품인 팬츠의 핏과 활동성을 강조했다.

▲ 이탈리아 등산화 브랜드 <아쿠>는 올 시즌 통풍성이 뛰어난 경등산화를 새롭게 선보인다. 사진은 신상품 ‘레로사 프로’.
등산화도 가벼워졌다. <마인들>은 트레일 러닝 라인 확대에 나섰다. 호상사(대표 김인호)는 여성 디자이너가 만든 캐주얼한 여성 등산화 전문 브랜드 아누(Ahnu), 하와이 서퍼들을 콘셉트로 만든 울르카이(Olukai)를 처음 공개했다.

<잠발란>은 가벼운 하이킹에 적합한 ‘패롯’ ‘패롯플러스’ 등의 신상품으로 색상과 디자인에 변화를 줬다. 호상사 정재욱 이사는 “전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춰 제품 트렌드도 산 위에서 땅으로 내려왔다. 이제 등산화도 등산과 일반 아웃도어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 다양한 색상과 캐주얼한 제품으로 눈길을 끈 <아크테릭스> 부스. 최근 디자인 특허출원을 받은 <스카르파> 모히토를 함께 매치해 오리지널을 강조했다.

▲ 올해 창립 150주년을 맞은 <마무트>는 이를 기념한 ‘150피크’를 콘셉트로 부스를 꾸미고 전문 등반가를 위한 아이거 익스트림 라인을 내세웠다.
▲ S/S 시즌 신상품으로 선보인 <도이터> 패션쇼.























▲ <그래니트 기어>의 신상품을 소개하는 에스엔에스컴퍼니 양승철 기획팀장. 올 시즌에는 프레임을 빼고 가볍게 출시된 것이 특징이다.
▲ 자국생산을 원칙으로 하는 미국 수제 배낭 브랜드 <미스테리 랜치>의 신상품을 설명 중인 유인터내셔널 원유선 이사. 올해 라이프스타일의 당일용 배낭과 밀리터리 룩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 친환경 영업정책을 적극 펼치고 있는 <파타고니아>는 친환경을 강조한 제품과 재활용 캠페인을 전면에 내세웠다.

▲ <몬테인>은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활동성이 뛰어난 제품들을 강조했다.
▲ <소스>의 신제품을 설명 중인 메드아웃도어 최승모 과장. 샌들에 항균처리가 돼있어 발 냄새 걱정을 덜어준다.






















▲ <불레부>의 아웃도어용 모자를 소개한 아웃도어 산하 부스. 이외에도 기능성 이너웨어와 미니 테이블, 스틱 등 다양한 아웃도어용 액세서리를 선보였다.
▲ 알록달록한 색상이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캠프라인> 부스. 이번 전시회는 패션성과 활용성이 높은 트레일러닝화가 주를 이뤘다.


▲ 대형 배낭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도이터> 부스. 의류와 소품까지 다양한 제품들로 구성했다.
▲ 미국 뉴욕에서 탄생한 패션 슈즈 <잠부>의 신상품에 대해 설명 중인 쎄로또레 이명호 부사장. 깔창이 메모리폼으로 돼있어 푹신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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