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긴 겨울밤 별빛잔치 즐겨요”
분단 이후 38선이 지나는 최전방 지역의 특성상 경제적 발전은 더뎠지만, 양구를 감싼 그 느린 시간은 천혜의 자연을 지켜냈다. 현재 양구는 전국에서 가장 맑은 물과 공기를 지닌 장소로 꼽힌다. 그 맑은 공기 덕분에 양구에선 손쉽게 별구경을 할 수 있다. 특히 양구군 남면 봉화산 자락에 위치한 국토정중앙천문대는 인위적인 광해(光害)가 없어 천체 관측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 매일 저녁 운영하는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별자리를 직접 관찰할 수 있다. 레이저 포인터를 활용한 전문가의 설명도 들을 수 있어서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국토정중앙천문대는 인근에 야영장과 숙박동을 운영하고 있어서 많은 이들이 별빛과 달빛을 즐기러 이곳을 찾는다.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청소년·군인·어린이는 1000원. 단체 30인 이상은 각각 1500원, 500원이다. 이용시간은 하절기(3~8월) 15:00~23:00, 동절기(9~2월) 14:00~22:00. 야영장 이용료는 1박 1개동 기준 3000원이며 선착순으로 이용 가능하다. 사이트는 총 25개로 전기는 사용할 수 없다. 숙박동은 주중 15만원, 주말 18만원으로 입장료가 면제된다. 국토정중앙천문대은 매주 월요일 휴관, 월요일이 공휴일일 경우 그 다음날 쉰다. 주소는 양구군 남면 국토정중앙로 127. 문의 033-480-2586 www.ckob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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