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 2008 F/W시즌 대한민국 아웃도어 트렌드
▲ 김현정 디자인 실장 |
국내 디자이너의 손을 걸쳐 한국인의 체형에 딱 맞는 제품을 만들고 있는 <도이터>는 명품 브랜드에 걸맞게 세계적인 유행에 따라 젊고 감각적인 의류를 선보이고 있다. <도이터>의 2008년 F/W시즌 의류는 캐주얼하다.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제안했던 칙칙하고 무거운 느낌의 의류에서 벗어나 밝고 경쾌한 제품 만들기에 주력했습니다.”
<도이터>의 김현정 디자인 실장은 최근 세계적인 아웃도어 트렌드에 발맞춰 패션성을 강조했다고 설명한다. 아웃도어 시장에서 여성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높아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도이터> 역시 화사한 컬러와 심플하고 슬림한 스타일의 의류를 제작해 올 시즌 아웃도어 시장에 자신있게 제품을 내놓았다.
“국내에서는 ‘아웃도어=등산’이라는 방정식이 일반화되어 있는데, 사실 아웃도어만큼 포괄적인 단어도 없잖아요. 트레킹뿐만 아니라 도심에서도 입을 수 있는 의류가 진짜 아웃도어 의류 같아요.”
의류 제품의 80%는 최고급 수입 원단 사용
“<도이터>가 배낭 브랜드로 출발했기 때문에 의류의 아이템이 다른 브랜드만큼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아이템으로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최고급 소재와 디자인으로 제품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도이터>는 최소의 아이템을 제작하는 대신 80%에 가까운 판매율을 자랑한다. 재고를 최대한 남기지 않는 것이 철칙이다. 그만큼 제품 하나에 최선의 공을 들여 제작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호응이 좋다.
“올 시즌에는 초경량 다운재킷도 선보입니다. 퍼텍스 소재를 사용하는데 <도이터>가 특허 받은 터널공법을 이용해서 다운이 빠지지 않도록 제작했습니다. 거의 완벽에 가깝게 다운을 차단하죠.”
<도이터>의 초경량 다운재킷은 터널공법뿐만 아니라 봉제선에 특수 테이핑 처리를 해 다운이 새어나오는 것을 방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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