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 영원의 영원한 DNA를 찾았다!
<영원> 영원의 영원한 DNA를 찾았다!
  • 글·이소원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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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 2008 F/W시즌 대한민국 아웃도어 트렌드

문제 하나. 국내 토종 브랜드면서 다른 브랜드 제품 OEM 생산을 도맡아 하느라 정작 자기 새끼 키우는 데는 소홀했던 브랜드는? 익스트림하고 테크니컬한 성격을 꼿꼿이 드러내 전문 산악인들의 해외원정용으로는 애용되지만 국내 아웃도어 시장에서는 별 재미를 못 본 브랜드, 바로 <영원>이다.

▲ 박광철 기획 팀장
<영원>은 국내에서 전개되는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OEM 생산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던 영원무역(대표 성기학)의 자사 브랜드로 1994년 런칭했다. 그리고 짧지 않은 시간이 흐른 2008년 F/W시즌, 그 동안 닦아온 기술력을 토대로 자유로움을 덧입혀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영원>은 2008 F/W시즌에 ‘익스트림’, ‘트레킹’, ‘트래블’ 세 가지 라인을 진행한다. 우선 ‘익스트림’은 단어 그대로 히말라야 원정대 등의 필드테스트팀을 통해 극한 상황에서도 최적의 활동성을 보장하는 알파인 라인이다. 그동안 <영원>의 주력 라인이었고 동시에 <영원>의 기본 성향을 보여주는 제품군이다.

또 여행, 하이킹, 조깅 등 가벼운 아웃도어 레저활동에 적합한 ‘트래블’ 라인이 있다. 이는 <영원>이 최근의 아웃도어 트렌드를 감지하고 보다 포괄적인 소비층을 공략할 계획임을 보여준다. 부드러운 파스텔 톤에 자수프린트를 더한 여성 제품은 특히 눈길을 끈다.

2008 F/W, 화려하고 경쾌하게 출발한다!
‘트레킹’은 이번 F/W의 주력 라인으로 ‘익스트림’과 ‘트래블’의 교집합이라고 볼수 있다. 국내 기술등반 및 장거리 트레킹에 적합하도록 고기능 첨단 소재를 사용해 외부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고 활동성을 보장하는 제품으로 구성되어있다. 여기에 선명하고 밝은 색감 위주의 디자인이 본격적으로 가미되어 지퍼 하나에도 컬러포인트를 주었다.

“지난 S/S시즌에 이어 아웃도어는 점차 패셔너블하게 가고 있어요. 특히 데코프린트 디테일이 강조된 디자인이 강세지요.”

디자인팀의 오은진 과장은 “<영원>도 그동안의 심플한 디자인에서 벗어나 그래픽적인 디테일이 강조된 디자인을 다수 보강했다”고 변화를 밝혔다. 또 고기능성, 익스트림 라인의 제품을 주로 생산하던 <영원>에서 소재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부분. 이번 F/W시즌에는 기존의 고기능성 제품에 코코나, 퍼텍스 에코, 폴라텍 리싸이클 등의 친환경 소재를 5~10% 정도 더했다.

2008 F/W시즌 주력제품은 라이너 착탈형의 고어텍스 재킷과 700 필파워 이상의 초경량 다운재킷이다. 착탈형의 고어재킷은 실용성을, 다운재킷은 겉감 소재의 광택 질감을 살린 선명한 색감을 사용해 기능성은 물론 타운에서도 입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기획2팀의 박광철 팀장은 “기존 <영원>의 익스트림하고 테크니컬한 성격은 유지하되 현재 아웃도어 시장에 맞는 자유로운 디자인을 가미한 제품들을 생산할 계획”이라며 “이번 F/W시즌의 다양한 시도가 <영원>의 DNA를 찾아가는 큰 걸음이 될 것”이라고 <영원>의 새로운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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