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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자연을 품은 힐링 여행지, 가평
청정 자연을 품은 힐링 여행지, 가평
  • 고아라 | 정영찬 사진기자
  • 승인 2020.05.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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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알짜배기 여행 코스

정갈한 정원과 끝없이 펼쳐진 호수, 한 폭의 수채화를 닮은 산까지, 가평에선 발길이 닿는 곳마다 이국적인 풍경이 시야를 가득 채운다.

#잣향기푸른숲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을 즐기고 싶다면 가장 먼저 찾아가야 할 곳. 아름드리 잣나무가 울창한 축령산에 자리한 숲이다. 잣나무 숲은 걷는 것만으로 아토피와 천식, 우울증, 면역력 강화,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잣향기푸른숲은 국내 최대의 잣나무가 자라고 있는 산림휴양공간이다. 80여 년 동안 출입이 통제되었으나 2014년 5월에 개장해 ‘치유의 숲’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조금 더 큰 효과를 기대한다면 잣향기푸른숲 힐링센터를 찾아가면 된다. 숲속 명상과 기체조, 숲길 걷기, 목공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치유를 받을 수 있다. 볼거리도 다양하다. 잣향기푸른숲은 1960~70년대 화전민이 닦은 마을 길을 따라 만들어졌는데, 덕분에 당시 마을을 그대로 재현한 전시 가옥을 관람할 수 있다. 숲 한 편에는 출렁다리와 호숫가가 있어 지루하지 않게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경기 가평군 상면 축령로 289-146

09:00~18:00

어른 1천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

#청평호
1944년 청평댐이 준공되면서 생긴 호수로 무려 580만 평에 달한다. 드넓은 호수 양옆에 호명산과 화야산이 높이 솟아있어 수려한 자연 경관을 선사하는 곳. 가평 8경 중에서도 제1경으로 꼽힌다. 풍경이 아름다운 만큼 찾아오는 사람이 많아 주변에 유원지와 펜션, 식당이 모여 있다. 다양한 레저 체험도 즐길 수 있어 여름철엔 유독 관광객이 몰린다. 수상스키와 모터보트, 웨이크보드 등 다양한 수상 레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낚시터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울업산에 오르면 청평호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사룡리 1.5km 구간 울업산 둘레길에 청평호를 조망할 수 있는 데크로드와 전망대를 설치했기 때문. 전망대에 가만히 앉아 북한강 청평호와 그 주변을 둘러싸듯 자리한 산세의 빼어난 경관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절로 힐링이 된다. ‘청평호수길’이라 불리는 이 데크로드는 산책하듯 여유롭게 걸어도 40~50분 정도면 충분하다. 호수와 북한강변을 연결하는 청평호반도 청평호를 찾는 이유 중 하나다. 마치 다른 나라에 온 듯 이국적인 풍경이 끊임없이 펼쳐져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경기 가평군 설악면 회곡리, 청평면 호명리·고성리 일원

24시간

무료

#용추계곡
칼봉산에서 시작한 물이 옥녀봉을 감싸듯이 흘러 내려오는 계곡. 총 24km에 달하는 물줄기가 흐르는 동안 와룡추, 무송암, 탁령뇌, 고실탄, 일사대, 주월담, 청풍협, 귀유연, 농완개 등 9개의 절경지가 있어 용추구곡이라고도 불린다. 연인산 안쪽 깊은 곳에 자리해 펜션과 유원지가 빼곡하게 들어선 여느 계곡과 달리 청정 자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암벽과 능선이 많아 자연적으로 생겨난 천연 탕이 있어 여름철 수영을 즐기기도 좋다. 계곡을 따라 6km 정도 올라가면 용추폭포가 있는데, 기암 사이로 물줄기가 시원하게 떨어져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뻥 뚫린다. 이 폭포에는 용이 승천했다는 흥미로운 전설이 전해진다. 폭포 옆 경사진 바위 위에 깊게 파인 자국은 용이 누웠던 자리라는 것. 전설이 더해지니 험한 산세가 더욱 신비롭게 느껴진다. 주변에 칼봉산 자락의 물안골, 수락폭포, 경반계곡 등 가평 관광 명소가 모여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경기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

24시간

무료

#칼봉산 자연휴양림
2008년 6월 4일 개장 이후 캠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휴양림. 10동의 숲속의 집과 산림문화휴양관 등의 숙박시설을 비롯해 캠프파이어장, 산책로, 산림욕장, 다목적 운동장, 주차장, 샤워장에 이르기까지 편의시설을 빠짐없이 갖췄다. 웅장한 산세를 자랑하는 칼봉산 안에 자리해 자연 속에서 온전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 주변으로 기암괴석과 잣나무 숲, 그 사이를 흐르는 경반계곡 등 청정자연이 둘러싸고 있어 텃새와 야생화, 민물고기, 도마뱀 등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한다. 밤나무와 잣나무 숲을 가로지르는 산책로가 있어 힐링 명소로도 꼽힌다. 칼봉산 자연휴양림을 방문했다면 짚라인을 놓치지 말 것. 2418m에 이르는 길이를 총 8개 코스로 즐길 수 있는데,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한다. 특히 528m에 이르는 마지막 코스는 지상으로부터 100m 이상의 높이에서 시속 80km/h로 달리며 칼봉산의 아찔한 경치를 만끽할 수 있다.

경기 가평군 가평읍 경반안로 454

#자라섬
북한강에 떠 있는 약 20만 평 크기의 섬. 자라처럼 생긴 언덕을 바라보고 있는 섬이라 하여 자라섬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크기가 큰 편은 아니지만 365일 축제와 즐길 거리가 가득해 늘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자라섬 하면 캠핑장을 빼놓을 수 없다. 2008년 가평 세계캠핑 캐라바닝대회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수도권 최대,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친환경 레저시설로 급부상했다. 사방이 북한강으로 둘러싸여 있어 탁 트인 풍경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모빌홈, 카라반, 카라반 사이트, 오토캠핑장 등 야영시설을 꼼꼼하게 갖추고 있다. 바로 옆에는 세계 최대의 나비 테마파크인 이화원 나비스토리가 있어 볼 거리도 풍부하다. 2004년부터는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이 개최되면서 축제의 장으로도 자리매김했다. 매년 9~10월에 열리는데, 10만 명이 넘는 내외국인이 찾는다.

경기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1-1

24시간

무료

사진제공 한국관광공사
사진제공 한국관광공사

#남이섬
홍수가 날 때만 고립되는 섬이었으나 1944년 청평댐이 생기면서 온전한 섬이 됐다. 행정구역 상 춘천에 속하지만 섬으로 들어가는 배의 선착장은 가평에 있어 가평 여행 명소로 꼽힌다. 하지만 남이섬은 가평과 춘천 그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는다. 국가 형태를 표방하는 ‘나미나라공화국’을 선포하고 지구촌 나라들과 직접 수교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남이섬에 들어가려면 입국 심사대를 거쳐야 한다. 남이섬은 외국인들에게도 데이트 코스로 익숙하다. 2002년 한류 드라마 <겨울연가> 속 주인공들의 첫키스 장소이기 때문인데,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특히 드라마에 등장했던 메타세쿼이아 길은 관광객들로 늘 붐빈다. 이외에도 백자작나무길, 잣 나무길, 은행나무 길 등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다양한 길이 있어 기념사진을 남기기 좋다. 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 없는 대신 1인용부터 6인용까지 다양한 형태의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다.

경기 가평군 가평읍 북한강변로 1024

07:30~21:30

어른 1만3천원, 청소년 1만원, 어린이 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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