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는 곳이 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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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대진 기자|사진 양계탁 기자
  • 승인 2016.08.2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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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코. 제이플라이트 SLX 174BH 코리안 패키지

운이 좋게도 지난달 유럽식 카라반에 이어 바로 미국식 카라반을 접했다. 장단점이 극명하게 갈리는 두 카라반을 제대로 비교할 수 있었던 기회. 이번에 소개할 녀석은 앞서 언급했던, 파주 헤이리마을을 함께 다녀온 미국 제이코JAYCO의 제이플라이트JAYFLIGHT SLX 174BH 코리안 패키지다. SLX는 매년 북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카라반인 제이플라이트의 경량화 라인업. 그 중 174BH 코리안 패키지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가족형 경량 카라반의 한국형 버전이다.

외관은 확실히 투박하다. 매끈매끈하고 우아한 유럽식 카라반과는 확실히 생김새가 다르다. 다만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만큼 딴딴하게, 튼튼하게 생겼다. 유럽식에 비해 지상고가 높고, 바퀴도 중간에 위치한 유럽식보다 뒤쪽에 위치해 있어 오프로드나 방지턱 등에서도 안전하다.

▲ 검정 십자 패널은 돌 튀김에 카라반을 보호한다.

실내도 여유롭다. 퀸베드와 벙커베드, 변환침대에는 최대 5명까지 몸을 뉘일 수 있고, 침대는 넓은 식탁으로 변환돼 넉넉하게 식사를 즐길 수도 있다. 동급 대비 넓은 샤워부스와 화장실 공간 또한 장점. 주방에는 2구 가스레인지와 싱크대,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요리에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춰져 있다. 물탱크 용량 100L와 온수보일러 25L, 관까지 도합 150L의 물탱크 용량은 4인 가족이 2박3일 동안 사용 가능할 정도로 넉넉하다.

여기에 자동 어닝과 외부스피커 시스템도 기본 장착되어 있다. 10인치의 긴 어닝은 카라반이 만들어내는 낭만적인 공간을 극대화시키고 그 안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캠핑의 즐거움을 배가한다.

▲ 카라반 외부스피커. 블루투스 스피커와는 비교불가다.

▲ 카라반 알루미늄휠은 제이코에서만 만날 수 있다.

안전에 안심을 더했다. 카라반 견인 시 자연환경 및 주행여건에 따라 일어날 수 있는 스웨이 현상을 조금 더 안전하게, 조금 더 용이하게 컨트롤 할 수 있는 스웨이 커맨드SWAY COMMAND 기능을 업계 최초로 모든 한국형 패키지에 필수로 탑재했다. 또한 반응이 느린 관성브레이크가 아니다. 전자식 브레이크를 채택해 내리막길 등에서는 오히려 견인차를 잡아주는 역할까지 한다.

▲ 벙커베드와 화장실. 한눈에 봐도 튼튼해 보인다.

전장 6,570mm 전폭 2,160mm 전고 2,600mm
실내 높이 1,900mm
공차 중량 1,300kg(면허 필수)
취침 인원 4~5인
소비자가격 2,900만 원
제이코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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