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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이 있다면 이곳, 필리핀 대표주자 보라카이
천국이 있다면 이곳, 필리핀 대표주자 보라카이
  • 이주희 기자|자료·사진제공 필리핀관광청
  • 승인 2016.03.30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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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필리핀, 지금은 떠나야 할 때…온몸으로 즐기는 여행법

누구나 가슴 속에 저마다의 낙원을 품고 산다. 동남아시아의 눈부신 보석 필리핀은 모두가 꿈꾸는 낙원 그 자체다. 투명한 바다와 초록의 야자수, 따스한 햇볕, 하늘과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노을. 꼭 가보고 싶은, 다시 가고픈 여행지를 논할 때에도 결코 빠지지 않는다.

7,107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필리핀은 제각각 다른 매력으로 여행자들의 마음을 뒤흔든다. 보라카이, 보홀, 팔라완, 세부….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이들 섬에는 재미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모험과 휴식, 낭만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으니 심심할 겨를이 없다. 당신이 그토록 꿈꾸던 환상 속 그곳, 필리핀으로 떠나보자. <편집자 주>

필리핀 중서부 파나이 섬 북서쪽에 떠 있는 섬 보라카이는 필리핀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대표 여행지다. 보라카이를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일등공신은 길이 4km의 화이트 비치다. 반짝반짝 빛나는 새하얀 모래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은 아름답다는 말만으로는 부족하다. 오죽하면 지상 마지막 낙원이라는 찬사를 들을까.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좋은 곳이지만 제대로 누리고 싶다면 온몸으로 부딪히는 액티비티를 즐겨보자. 보라카이의 속살을 느낄 수 있는 조금은 특별한 여행법, 지금 소개한다.

1. 신비로운 남국 바다에 풍덩, 호핑투어

호핑투어는 보라카이에서 꼭 한 번은 경험해봐야 할 필수 코스다. 배를 타고 섬 주변을 둘러본 뒤 포인트에 도착하면 낚시와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바닷속에 뛰어들어 알록달록 열대어와 함께 헤엄치는 경험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한다. 호핑투어를 갈 때는 챙이 넓은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피부가 약한 사람은 가급적 얇은 긴팔을 챙기도록 하자.

2. 루호 산까지 ATV 타고 오르기
보라카이에서 가장 높은 산, 루호 산. 이곳 꼭대기까지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오르고 싶다면 사륜 오토바이 ATV에 몸을 실어보자. 산속을 종횡무진 질주하다 보면 일상의 스트레스가 멀리 달아난다. 조작이 쉬워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탈 수 있으니 겁내지 말자. 루호 산 정상에 오르면 기타 모양의 섬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멋진 풍경이 기다리고 있으니 놓치지 말 것. 하늘을 나는 듯 짜릿함을 느끼고 싶다면 짚라인도 추천.

3. 야팍에서 이색적인 경험 해보기
야팍은 보라카이 최북단에 위치한 지역으로 보라카이와 카라바오 해협을 마주하고 있어 물살과 바람이 세고 수심도 깊어 숙련된 다이버들이 주로 찾는다. 이곳에서는 인간 공이 되어보거나 박쥐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이 가능하다. 크고 반투명한 공 안에 들어가 수면 위를 걷거나 언덕을 구르며 내려오는 조브 라이드를 체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박쥐동굴로 알려진 크리스탈 케이브에서 120cm에 달하는 거대 과일박쥐를 비롯 여우를 닮은 큰박쥐, 동굴박쥐 등을 만날 수 있다.

4. 블라복 비치에서 짜릿한 카이트 보딩 즐기기

화이트 비치의 반대편 블라복 비치는 1년 내내 바람이 많이 불어 카이트 보딩, 패러세일링 등 해양레포츠 마니아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특히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카이트 보딩에 도전하자. 패러글라이딩과 웨이크보드를 결합한 카이트 보딩은 바람을 가르며 물살을 넘는 짜릿한 쾌감을 만끽할 수 있다.

5. 아리엘 포인트에서 절벽 다이빙
화이트 비치에서 보트로 30분 거리에 있는 아리엘 포인트는 부루앙가라는 소박한 어촌에 자리하고 있다. 3m, 5m, 8m, 12m 등 5가지 다이빙대가 있어 원하는 곳에서 맘껏 뛰어들 수 있다. 푸르른 바다와 하늘이 맞닿아 있는 비경을 보며 다이빙을 하는 경험은 평생 간직할 만한 특별한 기억이 될 것. 다이빙 외에도 스노클링, 원주민이 직접 만든 카누 등을 즐길 수 있다.

6. 전 세계 다이버들의 버킷 리스트, 크로커다일 섬
보라카이의 유명한 다이빙 포인트 가운데 으뜸을 꼽자면 역시 크로커다일 섬이 아닐까. 섬 모양이 악어를 닮아 ‘크로커다일’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곳은 최고의 다이빙 사이트 10위권 안에 드는 다이빙의 성지다. 화이트 비치에서 보트로 15분이면 갈 수 있으며 평균 수심 10m, 최대수심 25m라서 모든 레벨의 다이버가 탐험할 수 있는 장소다. 형형색색 열대어와 산호, 독특한 생김새의 해양생물 사이를 유영하다 보면 디즈니 만화영화 ‘인어공주’가 된 듯한 착각에 빠진다.

7. 황홀한 일몰에 빠지다, 선셋 세일링
보라카이에서 꼭 해봐야 할 것 중 하나, 선셋 세일링이다. 작은 돛을 드리운 보트를 타고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를 바라보면 신선놀음이 부럽지 않다. 시시각각 변하는 노을 빛깔이 선사하는 낭만적인 일몰은 ‘그대로 시간이 멈추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 한다. 보라카이에 머무는 내내 해지는 시간 선셋 세일링을 즐겨도 아깝지 않다.

8. 다양한 나비들이 한자리에, 버터플라이 가든
200~300종 나비와 150종 식물이 살고 있는 버터플라이 가든. 메인 가든에서 나비 생애를 단계별로 관찰할 수 있다. 메인 가든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장하며 입장료는 100페소. 호기심 많은 아이들과 함께 찾아봐도 좋겠다. 해변이 인근에 있어 수영, 스노클링, 카이트 보딩 등 다채로운 해양레포츠도 체험할 수 있다.

9. 보라카이 엽서 속 그곳, 윌리스 락
화이트 비치 스테이션 1을 걷다보면 보라카이 엽서에 단골로 등장하는 유명한 바위를 보게 된다. 해변가에 떡하니 자리하고 있는 윌리스 락은 자그마하고 예쁜 모양새로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이 바위가 더 특별한 이유는 꼭대기에 서있는 성모 마리아상과 미니 성당 때문. 여행자들이 인증샷을 찍기 위해 가장 많이 찾는 명소다. 오후에는 밀물 때라 바다 밑에 잠기므로 되도록 낮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10. 드딸리파파에서 싱싱한 해산물 만찬 즐기기
서울에 노량진 시장이 있다면 보라카이에는 드딸리파파가 있다. 거리에 즐비한 해산물 노점상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구입해 인근 레스토랑에서 요리를 요청하면 된다. 요리 방법도 다양하니 취향에 맞게 요리를 주문하면 된다. 랍스터, 알리망고 크랩, 새우, 생선 등 하루 다섯끼라도 먹고 싶을 정도로 신선한 해산물 요리가 가득하다. 

보라카이 여행 Tip
보라카이에 방문하면 가장 좋은 시기는 9월부터 6월 초까지. 선선한 바람이 불고 때때로 소나기가 내려 더위를 씻어주니 여행하기에 딱 좋다. 인터넷상에 정보가 차고 넘치므로 준비해서 자유여행으로 가봐도 좋고, 귀찮을 땐 패키지로 가도 좋다. 보라카이는 직항 혹은 경유 노선,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직항 노선은 칼리보 공항으로, 경유 노선은 마닐라나 세부를 거쳐 카티클란 공항으로 들어간다. 직항으로 갈 경우 총 6~7시간, 경유 노선을 이용하면 6시간 정도 걸린다. 비행기를 타고 차로 갈아탄 후 다시 배를 타고 가야 하는 여정이 다소 길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보라카이를 보는 순간 피로는 눈 녹듯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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