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가방 속에는 생명이 있다
그들의 가방 속에는 생명이 있다
  • 정리 이지혜 기자 | 사진 양계탁 기자
  • 승인 2015.08.1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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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 INSIGHT ③서바이벌 백팩 대공개

김종도
1. 달인이 직접 디자인한 필드 나이프 제주. 나이프는 분실이나 파손을 고려하여 늘 2자루를 챙긴다. 2. 달인이 디자인한 서바이벌나이프 독도 서도. 백업나이프이나 서바이벌상황에 단독사용이 가능토록 설계했다. 3. 반합손잡이. 나무를 깎아 반합의 고리에 연결하여 사용토록 만든 손잡이. 이 나무는 필요할 때 얇게 썰어서 부싯깃으로 사용할 수 있다. 4. 가죽 허리띠. 필수 장비들을 몸 가까이에 부착시켜주는 도구이며, 때로는 지혈대, 부목을 고정하는 용도, 새총의 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 5. 필드용 배낭. 다양한 장비를 수납할 수 있고 매우 질긴 재질의 군용 배낭. 6. 서바이벌용 베스트. 달인이 직접 디자인한 가죽조끼로 비상상황에서 배낭을 포기하고 생존 필수 용품만 챙겨서 탈출할 때 사용하도록 고안한 장비. 이 조끼 안에는 정수 알약, 서바이벌 킷, 도끼, 멀티툴, 전등, 비상식량, 비상약, 파라코드, 은박보온담요 등이 들어가도록 설계되었다. 7. 가볍고 휴대가 쉬운 새총. 나무를 깎아서 만든 비상용 새총이다. 위험한 동물을 쫓을 때 사용하며, 생존상황이라면 작은 동물을 잡을 수도 있다. 밴드는 분리하여 지혈대나 작살을 만들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탈착형으로 제작했다. 8. 한국의 식물·약초 핸드북. 비상상황에서 우리나라에 자라는 식용식물과 약초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한 가이드북. 9. 접이식 의자. 풀숲이나 바닥이 젖은 환경에서 휴식할 때 내 몸을 바닥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휴식 장비. 10. 접이식 간이침대. 야외에서 잠의 질을 결정하는 요소의 50% 이상은 바닥 상태다. 잠을 잘 자야 다음날 활동성을 보장받는다. 한기, 습기, 불규칙한 바닥 상황에서 빠르고 신속한 잠자리 마련을 위한 장비. 11. 비상용 무전기. 조난상황이 발생했을 때 나의 상황과 위치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장비. 비상상황이 아니라면 배터리 절약 및 전파 낭비 차원에서 절대 사용하지 말자. 12. 서바이벌 킷. 최악의 상황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비상용품을 넣어둔 손바닥만 한 박스. 이 안에는 정수 알약, 성냥, 파이어스틸, 양초, 줄 톱, 연필, 메모지, 사탕, 반짇고리, 나침반, 낚싯줄, 바늘 등 필수 생존 용품이 들어있다. 13. 헤드랜턴. 양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헤드랜턴은 야간 아웃도어 활동에서 안전성과 작업 효율성을 높여주는 필수 장비. 14. 응급처치낭. 다치거나 벌레에 물렸을 때 응급처치가 가능한 비상약을 담아둔 주머니. 이런 주머니는 바로 꺼내 쓸 수 있도록 배낭보다는 항상 몸 가까이에 지니는 것이 좋다. 15. GPS. 오지를 갈 때 그 지역에 대한 지도를 가지고 다니지만, 때로는 지도를 분실하거나 젖어서 사용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챙기는 백업장비. 16. 각반(스패츠). 혹시 모를 독사의 공격에 대비한 발 보호대. 17. 장갑. 아웃도어에서는 손을 다칠 확률이 높아 장갑은 필수다. 달인은 엄지와 검지가 노출된 3핑거 장갑을 선호한다. 손의 기민성도 유지할 수 있고 손의 보호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18. 작은 물통. 몸 가까이에 바로 꺼내 마실 수 있는 크기의 물통. 때로는 야외에서 얻은 물을 정수하기 위해 끓일 수 있도록 철제용기를 사용한다. 19. 방수 비상용 부싯깃 보관함. 우천 상황이나 주변 환경이 젖었을 때 체온유지를 위해 불을 쉽게 피우기 위해서는 마른 부싯깃이 필요하다. 이런 재료를 찾게 되면 일단 챙겨놓는다. 20. 큰 물통. 식량이 없어도 30일 이상을 버틸 수 있지만, 물이 없으면 3일을 버티기 어렵다. 작은 물통의 물을 다 먹게 되면 이 큰 물통의 물을 다시 작은 물통에 옮겨 담는다. 위급상황 시 본인의 물 소비량을 대략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21. 비상 담요. 저체온증을 예방하기 위한 비상 담요. 필요할 때 비상쉘터(움막)을 지을 때 방풍벽 또는 타프, 바닥의 한기 차단용 풋프린트로 사용할 수 있다. 22. 휴대용 경량 해먹. 바닥에 잘 수 없는 지형에서 어쩔 수 없이 비박을 해야 할 경우를 대비한 해먹. 해먹은 나무에 걸지 않더라도 비상 침낭으로 사용할 수 있다. 23. 우의. 저체온증 예방의 1원칙은 몸이 젖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비가 오지 않더라도 방풍 재킷으로 사용하면 저체온증을 이기는 데 도움이 된다. 24. 휴대용 가스스토브. 자연재료를 연료로 사용하지 않고 간단한 조리가 가능한 스토브. 25. 반합. 간단한 조리를 할 때 사용하는 식기.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게 설계된 군용 반합을 선호한다. 26. 가스연료. 가스스토브와 연결하여 사용하는 연료. 달인은 이 세트로 4일 정도를 충분히 조리할 수 있다. 잘 먹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만 먹는 것이 중요하다. 27. 식량 보관 주머니. 식량을 따로 보관할 수 있어 배낭에 짐을 꾸리기 수월하다. 또한, 나무에 매달 수 있어서 야생동물들의 접근을 최대한 차단할 수 있다. 28. 건조식 비상식량. 가볍고 휴대가 쉬우며 물이 많이 필요치 않으면서 연료를 적게 소모하는 건조 식량을 선호한다. 어차피 잘 먹는 것은 집에서도 충분하다.

우승엽
1. 25L급 배낭. 도시생존 배낭은 부담 없이 누구나 준비할 수 있다. 집과 직장, 학교, 승용차 등 자신의 생활권에 여러 개를 준비하며 때문에 가격대 성능비를 우선으로 해야 한다. 멋진 전용가방을 사기보다는 잘 쓰지 않았던 배낭이나 평범하고 저렴한 천 가방을 이용하자. 2. 장갑. 추운 날씨에 체온을 보호하고 야외 수풀, 도시 재난이 발생했을 시 파편이 많은 곳 등의 위험으로부터 손을 보호한다. 일반적인 코팅 목장갑도 무난하다 3. 500mL 생수병 2~3개. 시판 생수는 2~3년가량도 보관할 수 있다. 비상시 깨끗한 물은 구하기 힘들지만, 생존에 가장 중요하다. 4. 이온음료. 이온음료나 캔음료 등에는 당분과 비타민이 들어있어 탈진 시 물보다 더 빨리 흡수되고 회복하게 도와준다. 5. 양갱(초콜릿). 허기지면 체력은 물론 판단력과 정신력도 떨어지는데 이 상태는 위험으로 직결될 수 있다. 이동 중에도 간단히 먹고 당분을 보충할 때 좋다. 6. 진공 포장된 건빵. 조난이나 고립 시 탄수화물 섭취를 위해 건빵만 한 것이 없다. 무엇보다 저렴하고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해 지퍼백에 진공포장을 해놓으면 2년 이상도 쉽게 보관할 수 있다. 7. 초콜릿 비스킷. 비스킷에 초콜릿이 발라진 과자는 열량이 매우 높고 기운이 나게 한다.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구하기 쉽다. 8. 바람막이 재킷(비바람과 체온보호), 아래 녹색은 형광 반사 안전조끼. 평소 잘 입지 않는 얇은 등산 재킷이나 바람막이 재킷을 준비하자. 위급 상황 시 비바람으로부터 보호해주고, 체온을 유지해 줄 것이다. 형광 반사 안전 조끼는 어두운 밤 도로에서 2차 사고를 막고 혹은 고립이나 조난시 바로 눈에 띄어 구조를 쉽게 해준다. 9. LED 전등 및 예비 배터리. 어두운 야외나 전기가 끊긴 실내에서 전등이 있어야 길을 찾고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가볍고 오래가는 LED 전등과 예비 배터리를 준비하자. 10. 소형 비누. 오염된 환경에선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위생을 지키고 질병을 막는 길이다. 더러운 옷이나 장비를 세탁하고 과일이나 채소도 비누로 간단히 씻어 먹을 수 있다. 11. 티라이트(양초). 어둠에서 불을 밝히고 안정을 찾을 수 있다. 티라이트는 양초처럼 쓰러지지 않아 더 안전하고 촛농이 흘러내리지 않아 더 효율적이다. 12. 나침반. 이정표가 없는 야외나 길 잃은 도시에서 방향과 길을 찾을 때 요긴하다. 13. 은박 보온담요. 얇은 비닐에 은박코팅이 된 비상 담요를 몸에 두르면 체온을 반사해 추위와 바람을 막고 한여름에는 뜨거운 햇볕을 막을 수 있다. 또한, 반짝이는 재질로 구조 요청을 보낼 때도 유리하다. 14. 정수 알약. 오염된 물을 바로 먹으면 설사와 배앓이로 위험해진다. 정수 알약을 넣으면 빗물이나 고인 물도 정수 살균해서 안전하게 마실 수 있다. 15. 포도당사탕. 기력이 떨어졌을 때 꺼내먹으면 에너지를 회복할 수 있다. 일반 사탕과 달리 여름에 녹거나 상하지 않고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 16. 머리 두건(비니). 겨울은 물론이거니와 여름에도 밤에는 춥다. 체온 대부분은 머리로 뺏긴다. 때문에 머리 두건을 쓰면 체온을 보존해 추위에서 버틸 수 있다. 17. 지도. 익숙한 대도시에서도 내비게이션과 신호등이 꺼지면 길을 잃고 방황하게 된다. 집이나 안전지대로 가기 위해선 지도가 필요하다. 18. 모자. 비와 추위, 햇볕을 막을 때 필수. 발수 통풍이 되는 기능성 재질로 준비하자. 19. 핫팩. 포장만 뜯어 흔들면 발열이 되면서 8시간 이상 온기를 전해준다. 추운 곳에서 체력을 유지해준다. 20. 3단봉. 재난으로 일시적 치안이 불안정한 상황일 때 혹은 외부 침입자나 도둑, 짐승이나 들개로부터 나와 가족을 지킬 때 필요하다. 21. 라이프 스트로우(휴대용 미니정수기). 오염된 물을 손쉽게 정수해 먹을 수 있는 휴대용 미니정수기. 빨대처럼 물에 넣고 사용하면 된다. 가벼워 휴대가 간편하고 사용이 쉽다. 22, 25. 야광봉(라이트 스틱). 약간만 힘을 가하면 10시간가량 빛이 나는 야광봉. 가스나 기름 등 위험물이 많은 곳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23. 파이어 스타터. 봉과 긁개를 마찰시키면 강한 불꽃이 일어나 손쉽게 불을 피울 수 있다. 물에 젖어도 사용 가능하며 오래 보관해도 성능저하가 없다. 24. 가스라이터. 일반 라이터보다 가스용량이 큰 압전식 가스라이터다. 압전식은 물에 젖어도 사용가능하다. 26. 멀티툴(나이프), 일명 맥가이버 칼. 칼날과 병따개, 소형 가위, 미니 톱, 핀셋 등이 달린 멀티툴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칼날이 긴 나이프류보다 안전하고 법적 문제소지도 적다. 27. 밧줄. 간이 텐트를 치거나 물건을 묶는 등 여러모로 필요하다. 28. 간이 구급약 세트. 29. 상처치료제. 대피 중 외상을 입었을 때 치료할 간단한 치료용품들이 든 소형 구급약세트. 붕대, 반창고, 연고, 소독약, 진통제 등이다. 30. 마스크. 화재연기나 붕괴 먼지, 전염성 질병 지역에서 호흡기 보호용으로 사용한다. 31. 파라코드 팔찌. 팔찌로 휴대하고 다니다 비상시에 사용할 수 있다. 질기고 강한 낙하산 줄로 변해 요긴하게 쓸 수 있다. 32. 라디오. 큰 재난이나 조난 시 구호 정보를 듣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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