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자락길 가이드
소백산 자락길 가이드
  • 글 사진·진우석 출판팀장
  • 승인 2011.01.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름다운 우리 길 | ⑩ 소백산 자락길

▲ 철쭉이 만개한 6월 초순의 비로봉 정상은 천상의 화원이다.
소백산 자락길은 문화체육부와 지방 단체가 함께 만든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다. 2009년 소백산 영주와 단양 일부가 개통했고, 올해에는 단양의 가리점마을 옛길, 황금구만량길, 온달평강 로맨스길, 김삿갓의 의풍 옛길 등 59㎞, 2011년에는 부석사를 거쳐 소수서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현재 개통한 40.7㎞를 완주하려면 11시간, 1박 2일 걸린다. 세부적으로 제1코스 고려가요와 함께하는 문화생태탐방길(소수서원→금선정→죽계구곡→초암사→달밭골→비로사→삼가리 12.6km, 3시간 40분), 제2코스 삶의 지혜와 고뇌가 있는 십승지 과수원길(삼가리→금계호→금선정→희여골→소백산역 16.7km, 4시간 20분), 제3코스 천년 역사가 숨 쉬는 죽령 명승길(소백산역→죽령→용부원리(단양)→대강면 11.4km, 3시간 10분)이다. 문의 영주문화연구회 054-633-5636.

▶ 교통
영주와 풍기가 기점이다. 자가용은 중앙고속도로 풍기 나들목으로 나와 풍기 시내~동양대학교를 거쳐 소수서원에 이른다. 대중교통은 영주시외버스터미널 앞의 버스정류장에서 27번 부석사행 버스를 타고 소수서원에서 내린다. 06:20~19:20까지 약 1시간 간격으로 있다.

▶ 숙소
소수서원 옆에 조성된 선비촌(054-638-5831)의 다양한 고택에서 한옥체험을 할 수 있다. 2인실 4만5000원. 4인실 7만~14만원. 금계호 주변에는 로템나무그늘아래(054-635-6115), 하늘호수펜션(054-638-3688), 마운틴힐펜션(054-638-8589) 등이 몰려 있다. 순흥면 소재지에는 동인모텔(054-633-9605)이 있다.


길에서 만난 별미

순흥 묵밥
순흥 읍내리 순흥우체국 맞은편에 있는 순흥전통묵집(054-634-4614)은 옛날 우리 조상들이 혼례식 때 만들어 먹던 전통 메밀묵을 재현하고 있다. 가마솥에 장작불을 이용해 재래식으로 묵을 만들고, 잘게 썬 김치에 삭힌 고추를 넣고 구운 김을 부셔 넣은 다음 조선간장으로 맛을 낸다. 양념 국물에 담겨 나온 묵에 조밥을 말아먹는다. 가격 5,000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