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는 또 다른 즐거움 ‘장비찾기’
<127시간>
개봉 전부터 기대와 관심을 모았던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다. 실존 인물인 주인공 아론 랠스톤이 절체절명의 순간 자신의 팔을 자르고 탈출한다는 내용이다.
영화를 위해 주연을 맡은 제일스 프랭코가 당시 아론이 입었던 옷과 장비, 모습까지 똑같이 연출해 실제 사고가 났던 지점에서 촬영했다고 화제가 됐다.
아론은 바쁜 일상에서 피로와 무료함을 느껴 미국 서부 59개 봉우리를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운다. 그리고 2박3일을 여정으로 그랜드캐년 속 블루 존 캐년 협곡으로 향한다. 자전거와 등산을 즐기던 아론이 큰 바위와 함께 협곡으로 떨어지면서 영화 속 시계는 멈춘다. 이 사고로 아론은 오른쪽 팔이 바위에 깔리게 된다.
그리고 127시간 동안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동원해 탈출을 시도한다. 하지만 결과는 절망적이다. 결국 팔이 마비되어 세포가 죽고 썩기 전 단계에 이르자 아론은 자신의 팔을 자르기로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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