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텀>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총 제작을 맡아 화제가 된 영화다. 그는 1980년대 <터미네이터>를 시작으로 <타이타닉>과 <아바타>를 거치며 특수효과 기술을 한층 끌어올린 인물이다.

동굴 탐험가 프랭크는 자신의 탐험대와 함께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남태평양의 깊고 거대한 해저동굴 ‘에사 알라’를 탐험 중이다. 어린 시절부터 탐험에 동행한 아들 조쉬. 수 개월째 계속되는 강행군에 지쳐 냉정한 아버지와 잦은 충돌을 빚는다. 한편 탐험 비용을 지원하는 투자자 칼과 그의 약혼녀 빅토리아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에 탐험대을 따라 에사 알라로 들어간다.

이 때, 갑자기 몰아 친 열대 폭풍으로 지상과 연결된 유일한 출구가 차단된다. 이제 동굴의 더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 다른 출구를 찾는 방법밖에 없다. 탐험 대장인 프랭크는 불안에 떠는 사람들을 이끌고 수중미로를 향해 전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