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슈즈’ 전성시대 열렸다
‘하이브리드 슈즈’ 전성시대 열렸다
  • 박요한 기자
  • 승인 2011.06.24 1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REVIEW 2006 미국 아웃도어 전시회

▲ 전시회장 전체 모습

친환경 소재 인기, 캐주얼 의류 트렌드 더욱 심화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커지면서 천연 소재를 사용한 다양한 아웃도어 상품들이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월10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06 아웃도어 리테일(Outdoor Retailer)’ 전시회를 통해 소개된 2007년 상품은 대부분 환경과 자연을 주제로 한 아이템이 다양하게 선보였다. 전시회에는 총 950개사가 참여했으며 이중 신규 업체는 200개에 달할 정도로 새로운 업체들이 많았다.

▲ 전시회장 외곽에 있는 텐트 시티 현장. 다양한 레저 차량이 전시돼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전시회의 큰 특징은 환경친화 상품의 지속적인 인기를 들수 있다. 재생 폴리에스터 소재를 활용한 상품은 이젠 일반적인 아이템이 되었고 코코넛 열매를 사용한 〈코코나〉 소재는 많은 아웃도어 업체들의 주요 소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또 은소재 〈X-스태틱〉도 점차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천연 소재를 사용한 브랜드로 눈길을 끄는 것은 〈파타고니아〉로 재생 폴리에스터 소재인 신칠라 아이템은 여전한 인기를 얻었다. 〈라이프이즈굿〉은 면 소재와 천연 염료를 사용한 제품을 소개해 참관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 전시회에 최고의 인기를 얻었던 <킨>슈즈. 하이브리드 열풍을 몰고 왔다.

슈즈 부문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눈에 띠었다. 하이브리드 슈즈로 인기를 끌고 있는 〈킨〉의 영향으로 〈이노브8〉 〈하이텍〉 등 많은 업체들이 독창적인 디자인의 상품을 선보였으며 〈크록스〉스타일이라고 불리는 폴리우레탄 수지를 사용한 다양한 상품을 소개했다. 이외에 〈살로몬〉 등도 차별화된 디자인의 상품을 소개해 주목 받았다. 천연 소재의 부활에 힘입어 요가를 테마로 한 브랜드들이 다양하게 늘어난 것도 이번 전시회의 특징이었다.

의류의 경우 여행을 비롯한 라이프스타일 웨어 경향이 두드러진다. 〈노스페이스〉는 밝고 경쾌한 느낌을 주는 캐주얼 의류를 크게 강화했으며 〈마모트〉 역시 컬러와 디자인의 변화를 통해 캐주얼라이징 경향을 더욱 강화시켰다. 반면 〈마운틴하드웨어〉 등은 컬럼비아스포츠웨어로 인수된 후 아직은 뚜렷한 특징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 전시회에 참가한 코베아.

▲ 전시회에 참가한 트렉스타

국내 업체는 〈코베아〉 〈에루화〉등이 참여해 좋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편 주최측은 전시회 개최 25주년 기념으로 지난 20년 이상 인기를 끌었던 각 아이템을 70년대 80년대 90년대 등 시대별로 나눠 전시해 관람객을 눈을 사로잡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