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울에 몸 맡기고 바람에 마음을 띄워 자연과 하나가 되다 (2)
여울에 몸 맡기고 바람에 마음을 띄워 자연과 하나가 되다 (2)
  • 글. 이철규 기자
  • 승인 2011.06.24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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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카약과 캠핑①_홍천강 카약 투어

홍천강 주변의 캠핑장

캐나디언카누클럽 오토캠핑장
2010년 문을 연 캐나디언카누클럽 오토캠핑장은 카누클럽하우스 옆에 계단형으로 캠프장을 마련했다. 3곳의 사이트에는 10여 동의 텐트를 설치할 수 있으며 전기 시설은 물론이고 무선인터넷도 가능하다. 캠프장 내 편의시설로는 샤워장과 수세식 화장실, 취사장, 커피숍, 펜션 등이 자리했으며 캠핑과 더불어 카누를 즐길 수 있다.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캠프장으로 경춘고속도로 강촌IC 인근이라 서울에서 1시간이면 접근할 수 있다. 캠핑보다는 카약을 즐기려는 캠핑마니아들에게 열린 공간으로 레크레이션 카누 교육을 받을 수 있다. 1일 캠핑 비용은 4인 가족 기준 10만원이며 카누 투어링과 교육은 무료다. 펜션 이용료는 저녁 및 아침, 바비큐 요리 강습비 포함, 2인 가족 기준(어린이 포함) 40만원이며 카누 투어링 및 교육은 무료다.
● 문의: www.ohcanoe.com 010-3969-9000

모곡 밤벌유원지 캠프장
홍천군에는 두 곳의 밤벌유원지 캠프장이 있다. 한 곳은 모곡에 자리한 밤벌유원지 캠프장이며 다른 한 곳은 팔봉산 옆에 자리한 밤벌유원지 오토캠핑장이다. 두 곳 모두 강변을 끼고 있어 여름철 물놀이를 즐기기 좋으며 카약 투어 중 1박 장소로 그만인 곳이다.

모곡 밤벌유원지오토캠핑장 내에는 화장실과 취사장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여름철 성수기에는 편의점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성수기에만 청소비용으로 대인 2천원, 어린이 1천원의 비용을 받고 있으며 별다른 이용료는 없다.

특별히 캠핑 사이트가 구획돼 있는 것은 아니며 강변의 모래사장을 이용하면 된다. 여름철에는 피서를 즐기기 위해 찾는 사람이 많은 편이나 그 외의 계절에는 한산하다. 카약 투어 중 1박을 하려면 밤벌유원지에 카약을 정박한 후, 모곡2교에 자리한 슈퍼나 편의점 등을 이용해도 된다.
● 문의 033-435-1930

반곡 밤벌유원지오토캠핑장
70번 지방도 옆 홍천군 서면 반곡리에 자리한 밤벌유원지오토캠핑장은 밤나무 숲의 그늘을 이용해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여름철에는 강변으로 나가 물놀이를 즐기기 좋은 곳이다.

오토캠핑장 내에는 화장실과 취사장, 샤워장, 매점 등의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성수기에는 매점에서 매운탕이나 닭볶음탕 등의 음식을 맛볼 수도 있다. 사이트를 구축한 후 강가로 나가 견지낚시나 릴낚시 등을 즐길 수 있으며 팔봉산 산행에 나설 수도 있다. 굴지리나 노일리 강변에서 카약을 시작할 경우, 모곡 밤벌유원지오토캠핑장을 이용하면 편하다.

모곡 밤벌유원지 캠프장에 비해 샤워장 등 좀 더 좋은 시설을 갖추고 있어 성수기에는 사람들로 북적이곤 한다. 오토캠핑장 이용료는 입장료 2천원에 텐트 설치비 1만원, 타프 설치 5천원 등이다. 이외에 샤워장 이용료 1천원, 전기 사용료 3천원은 따로 내야 한다.
● 문의: 033-434-8971

홍천강 카약 투어

홍천강의 카약 투어는 차량 접근이 용이한 노일리 강변이나 굴지리, 밤벌유원지에서 시작하며 중간 캠핑지로 밤벌오토캠핑장이나 개야리 강변, 팔봉산유원지 강변 등을 이용하기도 한다.

홍천강은 투어 중간중간 크고 작은 여울을 만나긴 하지만 동강이나 내린천에 비해 물살이 센 여울은 없는 편이다.

하지만 고속도로와 국도를 건설하며 세운 교각아래를 통과할 때는 소용돌이치는 물살과 버려진 건축자재 등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홍천강 카약 투어를 즐기기 위해선 카약 장비 외에 하룻밤을 보내기 위한 텐트와 개인용 침낭, 소형 코펠과 버너 등의 기본 장비와 카메라나 핸드폰 등을 수납할 수 있는 방수포 등이 필요하다.

여름철 장마 기간은 삽시간에 강물의 수량이 늘어나는 만큼 캠핑을 할 경우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항시 일기예보를 경청한다. 강변에는 자갈과 돌이 많은 만큼 타프나 텐트를 설치할 때는 이를 이용해도 좋다. 카약 투어 중 캠핑 지점 외에는 물을 구하기 쉽지 않은 만큼 투어를 시작하기 전에 식수와 간식을 따로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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