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샤와 곰
커다란 눈에 호기심과 장난기가 가득한 꼬마 마샤와 의젓한 팔방미인 곰의 이야기. 사랑스러운 꼬마 마샤는 끊임없이 문제를 일으키는 말썽쟁이다. 다행이 마샤의 말썽을 뒷수습하는 곰 친구는 늘 곁에서 마샤를 지켜주는데. 지난 4월 넷플릭스는 <마샤와 곰> 시즌2를 공개했다. 자극적인 이야기 없이도 지루할 틈 없이 좌우충돌 벌어지는 마샤와 곰의 앙상블은 어린아이와 어른 누구에게나 행복을 안겨준다. 개봉 2012년/감독 올렉 쿠조브코프
너의 이름은
2017년 한국에 개봉했을 당시 일본 애니메이션으로는 드물게 370만 명이 넘는 관객수를 자랑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 도쿄에 사는 소년 타키와 시골에 사는 소녀 미츠하의 몸이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절대 만날 수 없는 두 사람이 꼭 만나야 하는 인연이 되는 과정을 흡입력 있는 스토리로 표현했다. 영화 속에서 마코토 감독은 도쿄와 일본 히다 지역의 시골마을을 정교하게 그려내 탄성을 자아낸다. 개봉 2016년/감독 신카이 마코토
이웃집 토토로
올봄 넷플릭스가 지브리스튜디오의 작품을 대거 선보였을 때 에디터의 마음도 덩달아 설렜다. 25년 전 <이웃집 토토로>를 처음 본 순간 사랑스러운 메이와 사츠키, 두 주인공에게 빠져버린 에디터. 지금껏 수십 번을 보았지만 볼 때마다 즐겁다. 영화의 배경은 일본의 시골마을이지만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은, 정겨운 소시민들의 생활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성인이 보아도, 아이와 함께 보아도 재밌는 애니메이션이다. 개봉 1988년/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토이 스토리
1995년에 개봉한 <토이스토리>는 장편 영화 작품으로는 첫 풀 CG 애니메이션으로 전 세계에서 3억62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을 만큼 엄청난 흥행을 거뒀으며 지속적으로 시리즈를 출시해 2019년 4편까지 제작했다. 낡은 카우보이 인형 우디와 인형 친구들이 펼치는 모험은 기승전결이 분명하며 늘 행복한 결말을 선물한다. 그러나 이야기는 결코 단순하지 않다. 각 캐릭터의 모험을 통해 펼쳐지는 성장일기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찡한 여운을 안긴다. 개봉 1995년/감독 존 라세터, 애쉬 브래넌, 리 언크리치, 조시 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