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학위키] 5G 시대 개막
[잡학위키] 5G 시대 개막
  • 박신영 기자
  • 승인 2019.04.22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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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의 역사와 5G 특징

2019년 4월, 국내 3대 이동통신사가 5G 요금제를 출시했다. 스마트폰 제조 기업 삼성, LG, 화웨이, 노키아 등도 올해 5G 전용 스마트폰을 출시한다고 예고했다. 5G 시대의 개막이다.

사진출처 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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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의 역사는 1G(1Generation)에서 시작한다. 1G는 음성통화만 가능한 아날로그 시스템으로 한국에서는 1984년부터 상용화됐다. 2000년도 TV 시트콤 <뉴 논스톱>의 양동근이 들고 다닌 벽돌폰이 전신이다. 2G는 음성통화는 물론 문자메시지와 E메일 등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디지털 기술로 1996년부터 시작됐다. 3G는 고음질 음성 통화와 고속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며 데이터 전송 속도가 2Mbps에 달해 동영상을 주고받을 수 있다. 즉, 3G가 등장한 2002년 데이터 시대가 본격화됐고, 스마트폰 세상이 도래했다. 2007년엔 4G가 등장했다. 4G는 초광대역 인터넷 접속, IP 전화, 게임 서비스와 스트리밍 멀티미디어를 제공한다.

그렇다면 5G는 무엇일까. 5G는 4G보다 속도가 약 200배 빠른 차세대 이동통신이다. 초고속, 초지연, 초연결이라는 특징을 가져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자율주행자동차 등 4차 산업의 주요 기반 시설 역할을 한다.

5G는 현재 이동통신 속도인 300Mbps 보다 70배 이상, LTE 속도인 1Gbps보다 20배 빠르다. 쉽게 말하면, 영화 한 편을 1초 안에 다운받을 수 있다.

데이터가 오가는 데 걸리는 시간인 초지연성도 눈에 띄게 향상됐다. 5G는 데이터 간 응답 속도가 10~50ms(1ms=1천분의 1초)인 4G보다 10배 빠른 1ms로 즉각적인 반응을 보인다. 1시간 동안 최대 30GB를 소모하는 가상현실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소비하는 수준이다.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기기 수도 늘어난다. 1㎢ 당 10만개의 기기가 연결되는 현재에 비해 5G는 동일한 면적에 기기를 100만개 까지 연결한다. 즉, 통신망이 매우 촘촘히 연결돼 수많은 기기와 센서를 활용한 서비스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차, 도로 시설 인프라, 모바일 기기 등 다양한 분야를 한 번에 연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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