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악박물관, ‘안나푸르나의 별’ 박영석 특별전 연다
국립산악박물관, ‘안나푸르나의 별’ 박영석 특별전 연다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6.10.2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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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12월 31일 기획전시실…등반사, 사회환원 활동 통한 희망의 의미 전달

국립산악박물관은 11월 7일부터 12월 31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2016 특별전시 <안나푸르나의 별 박영석, 희망을 말하다>(가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산악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영석 대장 5주기를 맞이해 그의 등반사를 조명하고 사회환원 활동을 통한 희망, 나눔, 실천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산악인 故 박영석 대장.

이번 전시는 크게 4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도입부인 프롤로그는 전시개요와 박영석 연표로 구성되며, 1부는 박 대장의 어린 시절과 대학 산악부 활동을 사진과 산악부 등반계획서 등을 통해 들여다본다. 2부는 93년도 에베레스트 등반을 시작으로 K2, 남·북극점 등 주요 등반사를 각종 유물을 통해 보여주고, 3부에선 사진과 발 동판을 통한 추모공간으로 꾸며진다. 4부에선 희망원정대·가족·동료 등의 자료를 통해 박 대장의 다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에필로그에선 영원한 산 사나이 박영석이 우리에게 남긴 메시지와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며 끝을 맺는다.

박종민 국립산악박물관장은 “숱한 역경 속에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고 ‘단 1%의 가능성만 있어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던 박영석 대장의 굳은 의지야말로 현대를 사는 우리가 계승하고 나눠야 할 가치”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그가 남긴 도전과 희망, 실천과 나눔의 의미에 대해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영석 특별전 관람은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월요일은 휴관. 자세한 사항은 국립산악박물관 학예연구사 이광일(033-638-4462) 씨에게 문의하거나 홈페이지(nmm.forest.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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