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젊어진 아웃도어…블루종·항공점퍼로 승부수
한층 젊어진 아웃도어…블루종·항공점퍼로 승부수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6.10.0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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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살레와·밀레 등…캐주얼하고 활용도 높은 스타일로 젊은 층 공략

올가을 아웃도어 업계가 한층 젊어지고 있다. 기존의 ‘아재룩’ ‘중장년층 교복’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반격에 나선 것. 이에 캐주얼한 스타일로 젊은 감성을 내세운 항공점퍼와 블루종 출시가 잇따르는 추세다.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고 어반 아웃도어룩에 적합하다는 강점 덕분에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몇 년 전부터 대세로 떠오른 애슬레저 트렌드도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아웃도어 업계는 캐주얼한 스타일로 젊은 감성을 내세운 항공점퍼와 블루종 출시가 잇따르는 추세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심플한 실루엣과 모던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디테크D-TECH 블루종 컬렉션을 선보였다. 가벼운 패딩 충전재를 사용해 보온성이 뛰어나고, 스트레치 소재의 적용으로 활동성을 높인 것이 특징. 스테디움 점퍼, 헨리 패딩 점퍼, 알포드 항공점퍼, 스타디움넥 재킷 등 11가지 라인업을 출시해 각자의 패션 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그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알포드 항공점퍼는 볼륨감 있는 디자인과 짧은 길이감으로 경쾌하고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이다. 보온성이 우수한 듀폰 패딩 충전재를 사용해 간절기 시즌 착용하기 좋으며, 사이드와 가슴 포켓에는 간단한 소지품을 수납할 수 있다. 가격은 21만9,000원.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화보에서 블루종 스타일을 소화한 공유.

살레와는 캐주얼한 디자인에 기능성을 가미한 오르발 재킷을 내놨다. 생활방수 가능한 소재를 사용해 실용적으로 입을 수 있고 탈부착할 수 있는 넥워머, 방수 가능한 벤틸레이션 지퍼 등 기능적인 디테일을 더했다. 소매는 안쪽과 바깥쪽의 길이를 달리한 변형 소매로 손목의 굽힘에도 편하게 움직일 수 있으며 손등을 보호해준다. 사이드 포켓, 로고 등에는 하이퍼플랫 공법이 적용됐다. 데일리룩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캠핑·트레킹 등 가벼운 아웃도어 활동에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가격은 29만 원.

밀레도 경량 항공점퍼 2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남성용 에귀 재킷은 덕다운을 솜털과 깃털 9:1 비율로 충전해 경량 스타일임에도 보온력이 뛰어난 제품이다. 신축성이 뛰어난 립 조직 원단을 하단에 적용해 착용감이 편안하다. 가격은 21만9,000원. 여성용인 씨네 재킷은 차세대 친환경 보온 소재인 쏠라볼Solar Ball을 충전재로 사용해 가벼우면서도 따뜻하다. 기하학적인 사각 패턴이 반복되는 독특한 프린트가 눈에 띈다. 가격은 18만9,000원.

살레와의 오르발 재킷을 착용한 택연.
밀레의 경량 항공점퍼, 에귀 재킷 화보컷.

코오롱스포츠 역시 항공점퍼 스타일의 경량 패딩인 키퍼 이글 보머 재킷을 내놓으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과감한 독수리 자수로 개성을 더한 이 제품은 광택과 촉감이 우수하고 방풍 효과도 뛰어난 고밀도 폴리 2D 소재를 겉감으로 적용해 차가운 바람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다양한 아이템과 믹스 매치가 가능해 두루두루 활용하기 좋다. 가격은 26만 원.

코오롱스포츠의 키퍼 이글 보머 재킷을 입은 강동원.

블랙야크가 선보인 토스카 재킷은 일상에서 패셔너블한 감각을 뽐낼 수 있는 블루종으로, 손목과 밑단, 옷깃 부위에 시보리를 넣어 활동성과 패션성을 가미한 제품이다. 은은한 광택감이 감도는 일본 수입 소재와 울라이크 소재로 컬러별 소재를 이원화했다. 원거리 전파 차단이 가능한 RFID SAFE 이너 포켓을 탑재해 스키밍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것도 특징. 가격은 19만8,000원.

마운티아의 모리슨 재킷은 네오프렌 원단을 사용해 일교차가 큰 가을철 아우터로 제격인 아이템. 신축성이 좋아 야외활동 시에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허리와 소매의 시보리 처리, 짧은 길이감 등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다양한 이너 아이템과 매치하기 쉽다. 출퇴근 시 비즈니스룩으로 입기에도 무리가 없다.

블랙야크의 토스카 재킷(왼쪽)과 마운티아의 모리슨 재킷.

아웃도어 업계 관계자는 “최근 아웃도어 업계는 라이프스타일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기능성은 유지하되 젊고 감각적인 스타일로 변화하고 있다”며 “항공점퍼와 블루종은 트렌디한 디자인과 높은 활용도로 스타일에 민감한 젊은 층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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