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네파 피크 41 북벽 원정대’ 출국
‘2016 네파 피크 41 북벽 원정대’ 출국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6.09.26 10: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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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익상 단장, 구은수 대장 등 6명 구성…2014년 실패 딛고 재도전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대표 이선효)가 후원하는 ‘2016 네파 피크PEAK 41 북벽 원정대’가 네팔의 ‘피크 41’ 신루트 개척을 목표로 26일 오전 출국했다. 네파 솔루 쿰부 지역에 위치한 해발 6,648m의 피크 41은 지난 2002년 슬로베니아 팀이 서쪽 능선을 통해 등정한 후 성공 사례가 없는 험난한 봉우리로 알려져 있다. 원정대는 이번 등정에 성공할 경우 신루트를 ‘코리아 네파 로드(South Korea NEPA Road)'로 명명할 계획이다.

▲ 2016 네파 피크 41 북벽 원정대. (왼쪽부터) 최지원 대원, 유학재 대원, 구은수 원정대장, 노익상 원정단장, 한동익 대원, 김정도 대원.


서울산악조난구조대 소속 원정단장 노익상과 원정대장 구은수 등 총 6인으로 구성된 이번 원정대는 2014년 폭설 등 기상악화로 인해 등정 실패했던 기억을 딛고 재도전에 나서 눈길을 끈다. 이들은 3인 1조의 알파인 스타일 방식과 자유 등반 방식으로 등정에 도전한다.

네파 피크 41 북벽 원정대 노익상 원정단장은 “이번 등정은 2014년 네파 북벽 원정대가 시도했던 피크 41에 재도전해 산악인들에게 도전정신과 용기를 주기 위해 기획된 원정”이라며 “아무도 오르지 못한 북벽 신루트 등정을 통해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 산악계 역사의 한 페이지를 기록하겠다”고 밝혔다.

네파 이선효 대표는 “네파는 이번 피크 41 북벽 원정대원들의 안전한 등반과 무사귀환을 진심으로 기원하며, 앞으로도 산악인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후원 활동을 전개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정대는 10월초 베이스캠프를 구축하고 11일부터 피크 41 등정에 나선 후 10월말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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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7-06-29 14:29:56
노익산 원정대장 >> 노익상 원정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