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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돌아왔다…제이슨 본
그가 돌아왔다…제이슨 본
  • 오대진 기자|사진제공 유니버셜픽쳐스코리아
  • 승인 2016.08.2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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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ALBUM <본 아이덴티티>, <본 슈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 O.S.T.

그가 돌아왔다. 2007년 이후 9년 만에, 폴 그린그래스PAUL GREENGRASS 감독과 함께. <제이슨 본JASON BOURNE>이다.

▲ <제이슨 본> 스틸컷.

2002년 <본 아이덴티티THE BOURNE IDENTITY> 개봉 이후 에디터의 인생 영화는 본 시리즈다. 특유의 스산한 분위기와 긴장감, 자아를 찾아가는 극의 압도적인 몰입도가 그 이유였고, 여기에 존 파웰JOHN POWELL의 O.S.T.가 방점을 찍었다. 본 시리즈 하면 단연 맷 데이먼MATT DAMON이지만 그와 함께 떠오르는 것이 엔딩 크레딧을 전율케 하는 모비MOBY의 ‘EXTREME WAYS’다. 히트 광고에 CM송이 있다면 본 시리즈에는 ‘EXTREME WAYS’가 있는 셈.

얼마 전 에디터에게 전화를 자주 거는 이 중 한 사람이 불평을 쏟아냈다. “컬러링 좀 바꿔라. 지겹다.” 뭐라고? 지겹다고? 어떻게 그럴 수 있지?(컬러링이 10년 넘게 그대로긴 하다. 뭐, 그렇다고 앞으로 바꿀 생각이 있다는 건 아니다.) 이 긴장감 넘치면서도 우아한 선율을 듣고 있노라면 전율이 흘러야 할 판인데 어떻게 지겹다는 말을 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새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으니 한동안은 더 지겨울 게다.

▲ <본 아이덴티티> O.S.T.
‘EXTREME WAYS’가 영화 인기와 더불어 유명세를 탔지만 정작 가장 좋아하는 곡은 따로 있다. <본 슈프리머시THE BOURNE SUPREMACY> O.S.T.의 ‘TO THE ROOF’. 이 곡은 에디터가 더 자주 들어야 하니, 맞다. 벨소리다. 경쾌한 듯 시작해 곧바로 낮은 비트가 반복되며 분위기를 휘어잡는다. 이어 현악기가 등장해 곡 전반에 긴장감을 형성하고, 중반 이후에는 다수의 현악기가 앙상블을 이룬다. 후반부에는 현악기들이 옥타브를 높여가며 긴장감을 극한까지 몰아붙인다.

‘NACH DEUTSCHLAND’ 역시 현악기의 선율이 인상적이다. 제이슨 본이 자아를 찾아가는 장면들에 삽입되는 이 곡에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인간 본연의 철학적 어젠더를 스스로에게 던지고 그 답을 찾아가는, 그리고 그 존재를 알아냈을 때의 혼란스러움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이 외에도 <본 슈프리머시>의 ‘GOA’와, <본 아이덴티티> 바다 오프닝 신의 ‘THE BOURNE IDENTITY MAIN TITLE’ , <본 얼티메이텀THE BOURNE ULTIMATUM> 추격 신에 등장하는 ‘WATERLOO’를 추천한다.

▲ <본 슈프리머시> O.S.T.
▲ <본 얼티메이텀> O.S.T.

20대에 제이슨 본을 만난 맷 데이먼이 40대를 넘어 어느덧 50대를 향하고 있다. 얼마 전 내한 인터뷰에서 “내 인생과 커리어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캐릭터”라며 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한 맷 데이먼, 70대 백발의 제이슨 본의 모습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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