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YLE|ALBUM <본 아이덴티티>, <본 슈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 O.S.T.
그가 돌아왔다. 2007년 이후 9년 만에, 폴 그린그래스PAUL GREENGRASS 감독과 함께. <제이슨 본JASON BOURNE>이다.
▲ <제이슨 본> 스틸컷. |
2002년 <본 아이덴티티THE BOURNE IDENTITY> 개봉 이후 에디터의 인생 영화는 본 시리즈다. 특유의 스산한 분위기와 긴장감, 자아를 찾아가는 극의 압도적인 몰입도가 그 이유였고, 여기에 존 파웰JOHN POWELL의 O.S.T.가 방점을 찍었다. 본 시리즈 하면 단연 맷 데이먼MATT DAMON이지만 그와 함께 떠오르는 것이 엔딩 크레딧을 전율케 하는 모비MOBY의 ‘EXTREME WAYS’다. 히트 광고에 CM송이 있다면 본 시리즈에는 ‘EXTREME WAYS’가 있는 셈.
▲ <본 아이덴티티> O.S.T. |
‘NACH DEUTSCHLAND’ 역시 현악기의 선율이 인상적이다. 제이슨 본이 자아를 찾아가는 장면들에 삽입되는 이 곡에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인간 본연의 철학적 어젠더를 스스로에게 던지고 그 답을 찾아가는, 그리고 그 존재를 알아냈을 때의 혼란스러움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이 외에도 <본 슈프리머시>의 ‘GOA’와, <본 아이덴티티> 바다 오프닝 신의 ‘THE BOURNE IDENTITY MAIN TITLE’ , <본 얼티메이텀THE BOURNE ULTIMATUM> 추격 신에 등장하는 ‘WATERLOO’를 추천한다.
▲ <본 슈프리머시> O.S.T. |
▲ <본 얼티메이텀> O.S.T. |
20대에 제이슨 본을 만난 맷 데이먼이 40대를 넘어 어느덧 50대를 향하고 있다. 얼마 전 내한 인터뷰에서 “내 인생과 커리어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캐릭터”라며 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한 맷 데이먼, 70대 백발의 제이슨 본의 모습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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