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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가운데서, 유쾌한 스텝NORDIC WALKING|연남동&경의선 숲길
  • 이지혜 기자|사진 양계탁 기자
  • 승인 2016.07.25 17:16
  • 호수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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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자연경관 속에서 즐기는 노르딕워킹의 매력은 이제 많은 사람이 알고 있다. 그렇다면 도심 한가운데서 즐기는 노르딕워킹은 어떨까. 젊음을 뿜어내는 멋진 남녀와 함께, 요즘 가장 핫 하다는 연남동과 경의선 숲길로 갔다. 필요한 것은 오직 폴뿐이다.

   
 
“운동량이 많아서 좋아요”
오늘의 게스트는 본지 류정민 기자의 러닝클럽 메이트, 박종서 씨와 권진경 씨. 스물아홉 동갑내기 두 사람은 평소 러닝은 물론 서핑, 철인 3종 대회에 출전할 정도로 아웃도어 활동 마니아다. 하지만 아직 노르딕워킹을 접해보진 못한 상태. 본격적인 연남동 투어 전에 앞서, 경의선 숲길에서 NWIKNORDIC WALKING INTERNATIONAL KOREA의 최승모 헤드코치의 노르딕워킹 강습에 참석했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어요. 자연스레 걷는 걸음걸이에서 폴만 쥐었다고 생각하세요. 폴이 반동을 끌어내 평소 쓰지 않던 등과 팔 근육을 자극해 줄 겁니다.” (최승모 헤드코치)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해서인지, 종서 씨와 진경 씨는 얼마 지나지 않아 자세를 능숙하게 익혔다. 걸음의 폭이 자연스레 넓어지며 어느새 이마엔 땀이 송골 맺혔다.
“직접 해보기 전엔 단순히 등산의 보조기구처럼 보이던 폴을 짚고 걷는 개념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걸어보니 생각보다 훨씬 운동량이 많네요.” (박종서)

“맞아요. 코치님께 전해 들으니 트레일 러닝용 폴도 있다고 하셨어요. 트레일 러닝에도 폴을 이용해 뛴다면 몸의 부담도 덜고 훨씬 더 높은 운동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권진경)
시작한 지 한 시간도 되지 않아 노르딕워킹에 푹 빠진 두 학생. 우수한 성적으로 일단 기본동작을 습득했다. 서서히 단계를 높여가며 3 스텝, 4 스텝 등의 레벨도 무난히 통과. 이제 본격적으로 연남동 길을 걸어보기로 했다.

   
 
   
 
복잡한 도심에도 OK

홍대에서 합정, 합정에서 상수로 옮겨가던 아기자기하고 독특한 상가들이 최근엔 연남동으로 모이는 추세다. 일반 주택가와 별다를 것 없어 보이지만 골목을 조금만 들어가 보면, 개성 넘치는 상호를 달고 젊은 사람들의 발길을 불러들이는 자그마한 가게들이 곳곳에 모여 있다.

“이런 곳에 이토록 예쁜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있는지 몰랐어요. 어디서든 사진을 찍고 싶게 만드는 길이네요.” (권진경)
“노르딕워킹과 함께하니 더욱 재밌고 뜻깊어요. 단순한 야외가 아닌 복잡한 도심 속에서도 사람들에게 피해 주지 않고 할 수 있는 유용한 운동인 것 같아요.” (박종서)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 두 남녀의 얼굴엔 웃음꽃이 핀다. 오래간만에 만나는 친구 사이. 못다 했던 취업 이야기나 친구 이야기, 고민 상담을 하는 두 사람의 얼굴에는 오랜 친구의 냄새가 난다.

   
 
예쁜 카페에 들어가 커피도 한 잔, 맛집으로 소문난 곳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다시 교육을 시작했던 경의선 숲길로 돌아왔다. 어느새 해가 지고 하나둘 돗자리를 깔고 앉아 저마다의 이야기꽃을 피웠다. 종서 씨와 진경 씨도 맥주 한 병씩을 사고 나와, 폴과 함께 자리를 잡았다.

“친구와의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예쁜 길과 멋진 운동을 알게 돼서 매우 기뻐요. 운동을 끝내고 여름밤에 한 모금 하는 맥주의 맛도 기억에 남을 거예요. 함께 운동하는 친구들에게 노르딕워킹을 전파해야겠어요.”

   
 
   
 

이지혜 기자|사진 양계탁 기자  hye@outdo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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