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VR카메라, 에베레스트 정상 올라갔다
삼성전자 VR카메라, 에베레스트 정상 올라갔다
  • 박성용 부장
  • 승인 2016.07.2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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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허영호 대장이 기어360으로 직접 찍은 동영상 공개…360도 촬영 가능

삼성 기어360과 갤럭시S7로 담은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21일 지난 5월 허영호 대장이 직접 촬영한 에베레스트 등반 영상을 공개했다.

▲ 허영호 대장이 삼성 갤럭시S7로 찍은 에베레스트 등반사진.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 2월에 출시한 기어360은 상하좌우전후를 모두 촬영할 수 있는 VR(가상현실) 카메라이다. 삼성전자·애플 등 글로벌 모바일 기업들이 최근 360도 VR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관련 기기들을 선보이면서 VR시장이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VR시장은 지난해보다 65.2% 성장한 약 3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허 대장은 기어360과 갤럭시S7 두 기기로 이번 에베레스트 등반 과정을 생생한 동영상과 스틸사진으로 촬영했다. 그는 “일단 크기가 작아 부담 없이 가져갈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출발 전 기어360으로 찍은 영상을 몇 편 챙겨보며 ‘에베레스트도 360도로 찍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허 대장은 또 “예전에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에선 한쪽 풍경밖에 볼 수 없었는데 기어360으로 촬영한 이번 영상은 상하좌우의 모든 풍경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한층 생동감 있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갤럭시S7로 촬영한 에베레스트 사진들도 화제다. 26mm 광각렌즈와 저조도 촬영에 강한 F1.7의 조리개 기능을 장착한 갤럭시S7 카메라에 잡힌 에베레스트 풍경은 웬만한 디지털카메라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선명한 화질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 등반 과정을 VR카메라로 촬영하는데 성공하면서 향후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도 VR기기가 폭넓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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