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6월의 숲으로 오세요
싱그러운 6월의 숲으로 오세요
  • 이슬기 기자|사진 김해진 기자
  • 승인 2016.06.0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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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이 넘실대는 인제 방태산芳台山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과 상남면에 걸쳐 있는 높이 1,444m의 산. 인제군과 홍천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구룡덕봉(1,388m), 깃대봉(1,436m) 등과 능선으로 연결됐으며 북쪽으로는 설악산, 남쪽으로 개인산과 맞닿아있다. 사방으로 뻗은 골짜기와 능선, 풍부한 수량의 폭포들로 철마다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곳. 국내 가장 큰 규모의 자연림이라 할 정도로 나무가 울창해 계곡을 따라 오르면 그늘로만 이어진 등산로를 즐길 수 있다.

산 주변은 삼둔사가리라고 부르는데, 산 남쪽 내린천 부근에 있는 살둔, 월둔, 달둔의 3둔과 산 북쪽에 있는 아침가리, 결가리, 적가리, 연가리의 4가리를 일컫는 말이다.

노아의 방주 전설이 있는 곳
방태산은 한국판 ‘노아의 방주’로도 일컬어지는데, 오랜 옛날 큰 홍수 때 배가 떠내려가지 않도록 방태산에 밧줄로 매달아 놓았다는 전설 때문이다. 이 때 배를 매달았던 거대한 돌을 가리켜 ‘배달은 돌(배달은 石, 1,415.5m)’이라고 부른다. 실제로 방태산 정상 부근 바위틈에서는 조개껍질이 출토되고 있다 하는데, 현재 그 돌은 찾아볼 수 없다.

원시의 자연 박물관
다양한 희귀식물과 동물들이 자생하고 있다. 고라니·수달·오소리·멧돼지 등 포유류부터 원앙·올빼미·소쩍새·지빠귀 등 조류가 서식하며, 계곡에는 열목어·메기·어름치·쉬리 등이 산다. 피나무·박달나무·참나무 등 천연림과 낙엽송 등 일부 인공림이 어우러져 오염되지 않은 청정 자연을 느낄 수 있다.

방태산 자연휴양림
구룡덕봉과 주억봉 계곡에 걸쳐 자리하고 있다.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마당바위와 2단 폭포의 절경이 휴양림의 명소로 꼽힌다. 산책로를 따라 친절한 설명의 표지판이 곳곳에 설치돼있다. 숙박시설인 산림문화휴양관과 생태관찰로, 숲체험로를 갖추고 있으며, 데크 시설이 잘 갖춰진 가족야영장과 청소년야영장에서는 계곡물 소리를 벗삼아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주소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방태산길 377 산림문화휴양관
입장료 성인 1,000원 / 청소년 600원 / 어린이 300원
주차료 소·중형 3,000원 / 경형 1,500원 / 대형 5,000원
문의 033-463-8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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