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겨울, 호주는 여름 “헬로우 시드니”
우린 겨울, 호주는 여름 “헬로우 시드니”
  • 이두용 차장
  • 승인 2016.02.08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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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자연의 멋진 하모니…시드니에서 경험해야 할 10가지

시드니는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 중에 하나다. 아름다운 항구와 서핑으로 활기 가득한 해변, 파란 하늘 아래 우아하게 서 있는 오페라하우스, 초고층 빌딩 사이 고색창연한 개성을 드러내는 건물들. 그 속에서 바쁜 하루를 살아가는 도시인들과 반대로 공원에서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시드니는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다. 묘한 매력의 도시 시드니에서 경험해야 할 10가지를 소개한다.

1. 호주 최고의 동물원, 타룽가 동물원에서 캠핑하기
타룽가 동물원에는 고릴라, 호랑이, 표범, 침팬지, 기린, 캥거루와 코알라를 포함해 2900여 종의 동물이 있다. 직접 만져볼 수도 있고 사진도 찍을 수 있어 남녀노소에게 인기다. 서큘러 키에서 페리를 타고 조금만 가면 된다. 이곳에서 하루 이상 머물 예정이라면, 로어 & 스노어 패키지를 예약하고 동물원에서 게스트 캠프에 참여하면 된다. 사전 예약은 필수다.

2. 오페라하우스 백 스테이지 투어 참여
서큘러 키 근처 호주의 랜드마크인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는 음악과 예술, 각종 공연과 사람들로 항상 북적거린다. 오페라 하우스에는 이런 공연뿐 아니라 좀 더 자세히 오페라하우스를 둘러볼 수 있는 백 스테이지 투어가 마련돼 있다. 오페라하우스의 운영과 내부, 공연의 뒷이야기 등을 들려준다.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으로 설명해준다.

3. 아찔한 시드니 하버 브리지 오르기
아치형으로 생겨서 ‘옷걸이’라는 별명을 가진 시드니 하버 브리지는 1932년 건설된 위대한 건축물이다. 누구나 하버 브리지에서 걷거나 자전거를 탈 수 있지만, 보다 짜릿한 경험은 둥근 아치를 따라 걷는 브리지 클라임이다. 특별한 등반 기술은 필요 없으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노을이 질 때 혹은 해가 떠오를 때 오르는 기분은 경험해봐야 알 수 있는 특별한 감동이다.

4. 본다이에서 쿠지까지 걸어가기
본다이 부근에는 타마라마, 브론티, 쿠지처럼 숨이 멎을 듯 아름다운 해변이 많다. 이런 해변을 좀 더 가까이에서 감상하려면 본다이 투 쿠지 워크에 참여해 도보 여행을 즐겨볼 것을 추천한다. 이 길에는 예쁜 카페와 눈길을 끄는 랜드마크, 자연이 만든 천연 수영장이 있어 걷는 내내 즐겁다.

5. 시드니 최고의 레스토랑에서 미식체험하기
키(Quay)는 시드니 하버의 아름다운 전망을 마주한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이다. 세피아는 올해의 호주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곳으로, 일본 요리에서 영감을 받은 음식과 와인으로 유명하다. 록풀은 아시안 풍미가 가득한 섬세한 전통 요리를 선보인다.

6. 록스의 유서 깊은 역사 속으로 빠져들어 보기
록스(The Rocks)는 식민지 시대 죄수를 수용하던 곳으로 시드니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자갈로 된 예쁜 골목길을 자유롭게 돌아다녀도 되지만, 록스 워킹 투어에 참여하면 유럽 개척민들의 발길을 따라가는 흥미진진한 도보 여행이 가능하다. 역사 수업은 미니 요새와 대포가 있는 섬, 포트 데니슨에서 마치게 된다.

7. 시드니 요트 투어 체험하기
맨리로 가는 페리를 타보는 것은 시드니에서 잊지 못할 추억 중 하나가 된다. 하지만 직접 요트를 운전하며 바다를 항해하는 것은 그보다 더 짜릿하다. 시드니에는 시드니 바이 세일을 비롯해 많은 전세 요트 회사가 있다. 세계에서 가장 눈부시게 빛나는 바다에서 항해 수업을 받아보자.

8. 시드니 로열 보타닉 가든
로열 보타닉 가든은 과학 연구의 장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인기가 높다. 어린이를 위한 미니 관광 열차와 산책로도 잘 정비돼 있다. 무료 가이드 워크에 참여해 30헥타르에 이르는 보타닉 가든에 대해 좀 더 심층적으로 배워보자. 애보리진 원주민 투어와 부시 푸드 테이스팅도 포함돼 있다.

9. 코카투 아일랜드 캠핑하기
시드니 하버 브리지 뒤, 하버 중간쯤에 있는 코카투 아일랜드캠핑의 백미는 세계 최고의 풍경을 바라보며 아침을 맞이하는 것이다. 식민지 시대 죄수 수용소가 조선소로 변모한 역사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 본인의 텐트를 가지고 와도 되고 섬에서 빌려도 된다.

10. 태고의 원시림 블루마운틴 탐험
블루마운틴은 시드니에서 불과 몇 시간밖에 걸리지 않는 거리에 있어 현지인들이나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휴양지다. 푸른 빛이 도는 절벽과 세 자매봉이 잘 알려졌으며, 우아한 호텔과 흥미로운 마을들이 펼쳐져 있다. 등산이나 가벼운 도보 여행, 산악자전거나 암벽 하강 등의 액티비티 모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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