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 한강으로 소풍 어때요?”…다양한 문화축제 ‘가득’
“가을날 한강으로 소풍 어때요?”…다양한 문화축제 ‘가득’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5.09.1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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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한강공원 전역서 27개 축제 열려…렛츠락페스티벌, 서울세계불꽃축제 등

새파란 하늘과 선선한 바람, 나날이 가을 내음이 짙어진다. 가을 정취를 즐기러 어디론가 떠나고 싶지만 여유가 없어 지레 포기했다면 가까운 한강공원으로 가보자.

▲ 코스모스가 핀 이촌한강공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9~10월 한강공원 전역에서 27개의 다양한 문화축제가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음악 축제 등 관람 형식 축제부터 체험형 즐길거리, 생태와 시각을 주제로 한 행사 등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19~20일에는 난지한강공원에서 국내 유명 아티스트 총 50개팀이 출연하는 ‘2015 렛츠락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은 노브레인, 국카스텐, 크라잉넛 등의 락 밴드가 참여하는 피스 스테이지와 이적, 페퍼톤스, 짙은 등 어쿠스틱하고 모던한 음악의 아티스트가 꾸미는 러브 스테이지로 구성된다. 같은 기간 여의도한강공원에서는 ‘2015 원더우먼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배우 강혜정과 개그우먼 송은이·김숙 등이 연사로 출연해 사랑, 일, 여행에 관한 인생 팁을 알려주고 박진영과 혁오, 장기하와 얼굴들 등 뮤지션들의 흥 돋는 공연도 이어진다.

또한 19일 반포한강공원에서는 ‘한강을 그리다! 한강에 열광하다!’를 주제로 ‘2015 한강 홀릭’ 레저스포츠 축제가 펼쳐진다. 이 축제는 디자이너들의 티셔츠를 리폼해 입고 달리는 아트 런과 야간에 즐기는 한강야광 도깨비난장 등이 열려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10월 9~18일에는 뚝섬한강공원에서 ‘북(book)적북적’이라는 독특한 체험행사가 예정돼 있다. 한강공원에 누워 책 읽기가 콘셉트인 이 행사는 독서의 계절 가을과 한글날을 맞아 기획되었다.

▲ 서울세계불꽃축제.

한강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10월 3일 여의도한강공원에서 펼쳐진다. ‘내 안의 불꽃을 찾을 수 있는 마법같은 불꽃마을’을 주제로 한국과 미국, 필리핀 3개국이 참여한다. 10월 3~4일 반포한강공원에선 ‘한강 서래섬 메밀꽃 축제’가, 10월 17일부터 열흘간 뚝섬한강공원에서는 ‘한강 빛 축제’가 열린다.

이상국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시민 여러분이 소풍을 오듯 한강공원에 방문해 축제를 즐겼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사계절 내내 한강공원을 즐길거리, 볼거리 가득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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