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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수업 | 4채널 섬유?
국어수업 | 4채널 섬유?
  • 오대진 기자 | 사진 제공 인비스타 코리아
  • 승인 2015.05.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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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흡수되고 쉽게 말는 쿨맥스

런닝이나 등산, 라이딩 등 유산소 운동으로 상쾌하게 땀을 흘리는 건 좋다. 그러나 땀에 찌들어 온몸을 축축하게 감싸는 옷은 싫다. 기능성 소재에 눈이 가는 이유다. 다양한 기능성 소재 중 ‘4채널 섬유’라 불리는 섬유가 있다. 바로 쿨맥스COOLMAX다. 흡습속건성 섬유인 쿨맥스는 천연소재인 면보다 흡수발산력이 높은 폴리에스테르 계통의 다크론이 원료다. 섬유 자체가 수분을 지니는 비율이 극히 낮아 면사보다 14배 가량 신속하게 땀을 증발시킨다.

비밀은 원사 구조에 있다. 쿨맥스의 원사 속에는 사방에 움푹한 홈(4채널 구조)이 있어 이 원사로 원단을 직조하면 서로 얽혀 모세관 효과를 낳는다. 모세관 효과는 가는 관(모세관)을 따라 액체가 흡수되는 현상으로 스펀지에 물이 흡수되는 원리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폴리에스테르는 물을 밀어내는 성질까지 갖추고 있어 건조 속도가 배가 된다. 곰팡이나 악취 발생에 대한 저항력도 우수한 쿨맥스는 섬유 자체의 수축률이 낮고, 세탁도 간편해 관리가 편하다.

겨울철에도 빠른 시간 내에 건조한 상태를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보온 효과 역시 탁월하다. 1975년 미국 듀폰사가 개발한 쿨맥스는 1986년 리복, 캐논데일 등의 스포츠의류 회사들이 쿨맥스 소재의 봄 라인 제품을 첫 출시하며 소비자들을 찾았다. 1990년대에는 육상과 사이클, 테니스, 스키 선수들이 경기복으로 입으며 자리 잡았다. 우리나라에는 1990년대 초반 소개됐다.

쿨맥스의 브랜드로는 일상생활에서 착용할 수 있는 쿨맥스 에브리데이COOLMAX EVERYDAY, 가벼운 운동에 적합한 쿨맥스 액티브COOLMAX ACTIVE, 격렬한 운동을 할 때 최고의 결과를 가져다주는 쿨맥스 익스트림COOLMAX EXTREME 등이 있다. 2013년에는 프로펠러 모양 단면 구조 원사를 이용해 탁월한 수분 조절 기능을 갖춘 쿨맥스 에어COOLMAX AIR를 런칭했다.

스포츠·레저 웨어의 티셔츠에 가장 많이 쓰이던 쿨맥스는 최근 장갑이나 헤어밴드 등의 스포츠용품과 스타킹·양말·팬티 등의 속옷류 등에도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단점으로 정전기 발생이 지적되고 있으나, 세탁할 때 정전기 방지제를 넣어주면 어느 정도 해결된다. 저온의 물에 가볍게 손세탁하는 것이 좋고, 드라이클리닝과 강력한 세제는 사용하지 않는다. 세탁 후 가볍게 건조시켜 주면 된다. 운동의 능률과 상쾌함을 늘리고자 한다면 쿨맥스 로고를 꼭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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