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대표 박창근)가 지원하는 ‘2014 네파 익스트림팀 매킨리 원정대’가 북미 최고봉인 알래스카의 매킨리(6194m) 정상 등정에 성공했다. 지난 5월 13일 출국한 원정대는 현지 도착 이틀째부터 트레킹에 나서 5월 말 5300m 지점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정상 등정을 위한 준비를 갖췄다.

▲ 북미 최고봉 매킨리 정상에 오른 네파 익스트림팀 원정대.

그 후 기상 조건을 고려해 날씨가 호전된 6월 4일 오전 7시(현지 시각) 데날리 패스(Denali Pass) 사면을 통해 정상 공격에 나서 오후 2시 15분 전서화 대장을 비롯한 대원 6명이 매킨리 정상을 밟았다. 원정대는 12일 귀국했다.

전서화 대장을 필두로 강태웅 부대장, 최원준·최득영·김주헌·강정식 대원, 현승일 고문으로 구성된 원정대는 최소한의 인원과 장비, 식량만으로 흔적을 남기지 않은 친환경적인 알파인 스타일 방식으로 정상에 등정했다. 특히 강태웅 부대장은 아들인 강정식 대원과 함께 부자가 나란히 매킨리 정상에 오르는 이색적인 기록도 남기게 되었다.

▲ 인천공항에 도착한 원정대.

네파 관계자는 “이번 원정은 알파인 스타일 등정을 통해 자연 보호를 실현하고, 네파(NEPA, Natural Environment Preservation Advocate)가 지닌 자연 환경보호 옹호론자라는 브랜드의 의미 또한 알릴 수 있는 뜻 깊은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전서화 원정대장은 “매킨리는 북극점과 300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기압이 현저히 낮고 혹독한 기후와 악천후 때문에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대원들의 지치지 않는 도전 정신과 팀워크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