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PICK | 카페 모티브, 바키 에스프레소
Editor's PICK | 카페 모티브, 바키 에스프레소
  • 글 강다경 기자 | 사진 김해진 기자
  • 승인 2014.04.16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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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에스프레소가 가능하다

받자마자 이거 좀 무거운데 싶었다. 그러나 오토캠핑을 떠날 때는 부담스럽지 않을 것 같다. 무게는 꽤 나가지만 사이즈는 둘레 16cm, 높이 23cm로 휴대용 케이스에 넣을 경우 보온도시락 정도다. 에스프레소라면 자그마한 모카포트를 이용하면 되는 것 아닌가 반신반의할 수 있으나 바키 에스프레소로 추출한 커피를 마셔보면 그 말이 쏙 들어가게 된다.

에스프레소 머신에 적용되는 9bar 기압으로 모카포트는 절대 구현할 수 없는 진득진득한 에스프레소를 뽑을 수 있기 때문. 약간 진한 커피가 아니라 입 안 가득 스미는 쓴맛과 커피 본연의 깊이와 중후함을 야외에서 맛볼 수 있다. 평소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캠퍼들은 모카포트로 추출한 커피를 마시며 ‘아쉽지만 그런대로 어쩔 수 없지’라는 대리만족을 느꼈을 텐데 바키 에스프레소는 그런 갈증을 해소해준다.

추출 방법은 모카포트와 비슷하다. 바키 에스프레소를 분리해 보일러 역할을 하는 부분에 물을 담고 바스켓 부분에 분쇄한 원두를 17~18g 정도 담는다.

커피 분쇄도는 머신용으로 가늘게 할 것. 이후 기계를 잠그고 버너에 올려놓은 뒤 기다린다. 휘파람 소리가 난다고 하지만 야외에서는 잘 들리지 않으므로 5~7분 정도 시간이 지난 뒤, 추출구를 열어준다.

쫀득쫀득한 커피가 추출구에서 흘러나오면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한적한 시간이 시작된다.

· 무게
2.2kg
· 크기 16(둘레)×23(높이)cm
· 소비자 가격 39만5천원
· 네베상사 www.ne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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