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아라메길 가이드
서산 아라메길 가이드
  • 글 사진·진우석 출판팀장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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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 길 | ⑧ 서산 아라메길

아라메길은 2015년까지 서산의 문화유산, 산과 바다를 아우르는 17개 코스, 총 239km 길이로 만들 예정이다. 올 6월에 처음 개통한 아라메길 1구간은 운산면 여미리의 유기방 가옥~비자나무(0.1㎞)~여미리 미륵불(0.5㎞)~유상옥 가옥(0.8㎞)~운산교(운산 시내, 2.7㎞)~고풍터널(5.5㎞)~용현계곡 입구(6.8㎞)~마애삼존불(7.4㎞)~보원사지(8.9㎞)~용현자연휴양림(10㎞)~사잇고개(용현계곡 정상, 13.6㎞)~일락산~일락사(15.4㎞)~해미읍성(20.1㎞)까지 이어진다. 거리는 20.1㎞로 7시간쯤 걸린다.

1구간 중에서 유기방 가옥~유상옥 가옥, 마애삼존불~일락사 구간이 걷기에 좋고 나머지 길은 도로를 따른다. 햇볕이 따갑거나 시간이 없다면 도로 구간은 택시를 타고 이동해도 좋겠다. 중간에 용현자연휴양림에서 하룻밤 묵어간다면 여유롭고 호젓한 일정이 된다. 사잇고개에서 가야산 정상 역할을 하는 석문봉을 다녀오려면 1시간쯤 투자해야 한다. 아라메길 문의 041-660-3290


▶ 교통
서산 운산면이 기점이다. 자가용은 서해안고속도로 서산 나들목으로 나와 운산 시내를 거쳐 여미리로 들어간다. 서울남부터미널에서 운산행 버스는 06:40~20:00까지 약 4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2시간이 안 걸린다. 종착점인 해미에서 서울행 버스는 08:43~20:23까지 약 1시간 간격으로 있다. 운산에서 시작점인 여미리 유기방 가옥까지는 택시를 이용한다. 5분 걸리고 요금은 4000원. 걸어가면 30분쯤 걸린다. 서산터미널에서 운산 보원사지(마애삼존불상) 가는 버스는 09:15, 11:30, 13:50, 16:00, 18:55에 있다. 운산개인택시 664-8272. 해미개인택시 688-2250.

▶ 숙식
용현자연휴양림은 가야산의 깊은 품인 용현계곡 가운데에 자리 잡은 국립휴양림이다. 인터넷(www.huyang.go.kr)을 통해 예약해야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숲속의집 12평형(2동) 5만원, 15평형(1동) 6만원, 18평형(2동) 7만원. 산림문화휴양관 7평형(4실) 3만2천원, 9평형(4실) 4만원, 12평형(5실) 5만원(평일·비수기 기준) 야영데크 (20개소) 4천원(13:00~다음날 13:00까지 이용 가능). 입장료 어른 1000원. 취사도구와 침구류는 충분히 준비되어 있으나 세면도구(치약, 칫솔, 수건 등)와 먹거리는 이용객이 준비해야 한다. 문의 664-1978.

용현계곡 입구 마애삼존불상 부근에 숙식이 가능한 민박집이 몰려있다. 용현집민박(663-4090), 강댕이집(663-3543), 용천골민박(669-3819), 송산가든(669-7803), 계곡끝집(663-2865).
 

길에서 만난 별미

용현집 어죽
마애삼존불로 가는 길에는 용현집(041-663-4090)이 있어 즐겁다. 마애불 입구에서 29년째 어죽과 매운탕을 팔고 있다. 젊은 주인장 장천훈 씨는 이곳 토박이로 서울에서 생활하다 다시 귀향해 가업을 잇고 있다.

다른 지역의 어죽과 달리 밥과 국수를 함께 넣고, 매콤한 맛이 일품이다. 어죽 5000원. 매운탕 2만5000원~3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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