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 갖춘 일곱 색깔 사이트입니다”
▲ 팜스퀘어는 계단식으로 사이트가 구분되어 있다. |
▲ 캠핑에 필요한 장비를 일체 대여해 주는 텐트 펜션. |
2011년 봄에 문을 연 팜스퀘어는 영화 배급사 대표가 운영한다. 캠핑장에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직원들과 대화를 하니까 소통이 잘 됐고, 그러다보니 회사가 번창하게 되어 대표가 아예 캠핑장을 직접 차렸다. 직원들은 회사 임원 셋과 그 부인들이다. 내 집처럼 관리해 시설이나 관리 수준이 우수하다.
팜스퀘어는 캠핑장이 산비탈도 아닌데 계단식으로 사이트가 조성되어 있다. 7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층마다 바닥이나 주변 환경이 조금씩 차이가 있다. 캠퍼의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환경에서 캠핑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 탓이다. 층으로 나뉘는 사이트는 여러 가족이 함께 어울려 캠핑을 왔을 때, 독립적으로 공간을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사장님이 친절하고, 캠핑장이 깨끗하고 편리해서 자주 팜스퀘어를 찾는다는 장일준씨 가족. |
한 사이트의 크기가 5×10m라 거실형 텐트와 타프를 치고도 공간이 여유롭다. 1층 사이트에는 캠핑에 필요한 장비 일체를 빌려주는 텐트가 8동 마련된 ‘텐트 펜션’을 운영한다. 거실형 텐트가 올라갈 정도로 대형으로 조성한 데크나 아이들이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파쇄석 대신 깐 몽돌 등 캠핑장 곳곳에 캠퍼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수도꼭지가 16개나 마련된 개수대에는 찬물이 나오지만 중앙에 뜨거운 물을 쓸 수 있도록 온수통을 마련해 뒀다. 대신 화장실과 샤워실에는 24시간 온수가 나온다. 매점에서 장작과 간단한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다.
팜스퀘어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영화 배급사에서 운영하는 만큼 영화 상영은 기본이고, 토끼를 가까이 볼 수 있도록 동물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비누를 제작 체험과 인근 버섯농가와 계약을 해서 캠퍼들이 버섯따기체험도 할 수 있다.
▲ 1층 사이트에 모여 있는 편의시설. 깔끔하게 관리된다. |
▲ 팜스퀘어의 마스코트 ‘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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