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통령 여주 팜스퀘어 캠핑장 대표.

“직원들과 캠핑을 즐기려다 캠핑장까지 열게 됐다”는 강통령 대표. 수익은 회사에서 내고, 좋아서 하는 거라 캠핑장은 본전만 하자고 생각한다. 캠핑장에서 근무하는 임원들과 그 가족들에게는 1년에 한 번 해외여행을 보내주는 걸로 인건비를 퉁치기로 했다. 주말에 다른 직원과 그 가족들이 캠핑 와서 같이 어울리고, 또 거들다보니 비수기에는 손님보다 관리하는 사람들이 더 많기도 하다고.

강 대표는 팜스퀘어의 장점으로 “캠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것”을 꼽았다. 한 단골 캠퍼가 가로등 불빛이 랜턴 빛이면 좋겠다고 건의하자 등을 모두 바꿨다. 또 다른 캠퍼가 배수가 잘 되는 파쇄석 사이트를 요청하자 아이들 안전을 고려해 몽돌로 사이트를 만들었다.

“물론 비용이 많이 들었죠. 하지만 캠퍼와의 약속도 있었고, 좀 더 나은 캠핑 환경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TIP 캠핑장에서 텐트부터 매트리스까지 웬만한 캠핑 장비들을 다 보유하고 있어 유료로 빌려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