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내 집 마련 꿈이 생겼어요”
“새로운 내 집 마련 꿈이 생겼어요”
  • 글 박소라 기자|사진 김해진 기자
  • 승인 2012.12.06 10: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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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 캠핑 Part1…한탄강오토캠핑리조트

▲ 집을 그대로 옮겨 놓은 밥캣 트레일러와 모닥불은 겨울캠핑의 낭만은 물론 따뜻함까지 선사했다.

겨울캠핑은 캠퍼의 로망이다. 요즘은 겨울캠핑을 즐기느냐에 따라 초보와 고수를 구분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추위는 캠핑 고수에게도 만만치 않은 상대다. 철저한 준비를 해도 자칫하면 혹한기캠프가 될 수 있다. 그래서 겨울철에는 카라반 캠핑을 즐기는 이들이 많다. 집처럼 침대와 주방, 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어 특별한 장비가 필요 없고 히터를 틀면 따뜻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올 겨울 추위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캠핑을 소개한다.

▲ 사이트에 정박하기 위해 후진 중인 밥캣 트레일러. 트레일러와 핸들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운전 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750kg 이상 트레일러 1종 특수면허 필요
우리가 흔히 ‘캠핑카’라 부르는 카라반은 캠핑시설이 내장된 일체형 차량인 모터 카라반, 별도의 보조차량처럼 끌고 다니는 트레일러로 구분된다. 우리나라는 아직 엔진이 달린 모터 카라반은 수입이 되지 않기 때문에 차량을 개조해 판매한다. 트레일러 형태의 카라반은 무게 750kg 이상이라면 1종 특수(트레일러) 면허가 있어야 한다.

국내의 경우 2종 보통 운전면허만으로 견인할 수 있는 750kg 미만의 작고 가벼운 유럽형 트레일러가 인기가 높지만, 최근에는 미국의 대형 트레일러도 각광받는 추세다. 기자가 체험에 나선 ‘밥캣(BOBCAT)’은 미국 인디아나주에서 탄생한 트레일러다. 지형이 험한 서부에서 만들어진 만큼 제품이 우수해 현지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다. 특히 보급형으로 출시된 170 모델은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슬라이드 확장형 인테리어, 수동어닝 등 풀 옵션을 갖추고 있다.

▲ 견인차와 트레일러를 연결한 장치.(왼쪽) 상다리처럼 차체에 고정다리를 설치하는 임병철 과장. 길이 조절이 가능해 경사진 곳에서도 트레일러의 수평을 맞출 수 있다.(오른쪽)

▲ 릴 선을 이용해 전기를 연결하는 중.(왼쪽) 밥캣 트레일러는 침실과 거실, 주방, 화장실 등 집을 그대로 옮겨놓아 별다른 캠핑장비가 필요 없다.(오른쪽)

5~6인용 밥캣 170은 무게가 1000kg이 넘기 때문에 트레일러 면허가 필요하다. 그래서 면허가 없는 기자를 위해 밥캣을 국내에 독점 수입·전개하는 KGL네트웍스 남기남 부장과 임병철 과장이 동행했다. 출발 전 남기남 부장은 차량과 트레일러의 연결 장치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그는 “주행 중 안전핀이 빠질 경우를 대비해 이중으로 체인을 걸어줘야 한다”며 “꼼꼼히 체크하지 않으면 대형사고가 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차량 외부의 어닝을 펼치는 KGL네트웍스 직원들.

▲ 밥캣 트레일러 외부 후면에 수납된 테이블. 거실을 확장하면 이 테이블을 놓을 수 있다.

오늘의 운전사는 올해 트레일러 면허를 취득한 임병철 과장. 2주 만에 면허를 땄다는 그는 “트레일러와 핸들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운전 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급정거나 급출발은 절대 금물”이라며 “야간에는 트레일러를 못 보고 끼어드는 차량이 있기 때문에 비상등이나 미등을 꼭 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 주방에는 냉장고와 싱크대크리스마스 장식품으로 멋을 내면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물론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까지 모두 갖춰져 있다.

▲ 크리스마스 장식품으로 멋을 내면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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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건표 2018-01-08 20:50:58
750kg 이하의 모델은 어떤것들이 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