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IN ㅣ 아웃도어 디지털 카메라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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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 임규형 기자 | 정리 김정화·심진섭 수습기자
  • 승인 2012.11.0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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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명! 육해공을 정복하라

▲ 아웃도어 디지털 카메라는 신속한 촬영과 새로운 앵글,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도록 작고 가벼워야 한다는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차츰 새로운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

아웃도어 시장이 커지자 디지털 카메라 생산 브랜드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니콘·소니·올림푸스·파나소닉·후지필름·펜탁스 등 유명 브랜드들은 야외에서 사용하기 쉬운 제품들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단단하고 빈틈없는 외관 설계로 먼지와 습기, 충격을 이겨낸 이 터프한 카메라들은 대체로 간단한 조작법과 우수한 표현력, 가벼운 무게와 작은 크기를 무기로 삼는다.

▲ 헬멧과 가슴에 액션 캠을 착용한 마운틴 바이크 선수.
작고 단단한 디카의 등장은 많은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는 아웃도어 전용 카메라의 한 갈래에 불과하다. 해외에서는 패러글라이딩, 베이스점프, 스키, 마운틴 바이크, 서핑 등 빠른 속도와 역동적인 동작이 핵심인 아웃도어 활동의 인기가 꾸준히 상승하며 동영상 촬영을 원하는 소비자의 수도 크게 증가했다. 다양한 동작을 시도하고 몸의 균형을 잡기 위해선 양손이 자유로워야 한다. 뛰어난 방수·방진 성능을 지닌 초소형 캠코더, ‘액션 캠(Action Cam)’이 인기를 끌게 된 계기다.

이미 국내에도 마운틴바이크, 스노보드, 스키 등 속도를 추구하는 아웃도어 애호가나 BMX, 서핑 등 스릴을 즐기는 레저분야에 도입되어 사용자의 주행과 테크닉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있다.

다양한 액션 캠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는 액션스튜디오 관계자는 “해외 액션 캠코더 제조사들은 해마다 약 3배의 성장률 보이고 있다”며 “최근 2년 동안 국내에서도 꾸준히 소비층이 늘고 있어 2013년에 액션 캠 시장이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시장에 유통 중인 액션 캠은 제품 크기를 줄이고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LCD 화면을 배제한 제품이 많다”며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무선 와이파이 기술을 활용한 제품이 속속 출시될 예정”이라 말했다.

▲ 카메라 전문 브랜드는 자사의 아웃도어용 제품을 거듭 개량해 우수한 방수·방진 기능과 충격완화 기술로 무장한 카메라를 탄생시켰다.

입체촬영 기술이 도입된 캠코더도 등장해 색다른 연출을 원하는 아웃도어 애호가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특히 쌍안경과 결합된 캠코더의 등장이 눈길을 끈다. 소니코리아는 “기존 쌍안경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콘셉트 제품”이라며 “쌍안경으로 대상을 포착한 뒤 기록을 위해 캠코더나 카메라를 꺼내는 시간을 절약해줘 국내외 야생동물 관찰가나 아웃도어 마니아, 스포츠 관람을 즐기는 이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웃도어 디지털 카메라는 신속한 촬영과 새로운 앵글,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도록 작고 가벼워야 한다는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차츰 새로운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아웃도어 전용 카메라 중 주목해야할 제품들을 선정해 소개한다.

▲ 액션 캠은 밀폐성이 높은 전용 하우징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물속에선 고가의 수중장비가 필요한 DSLR보다 활용도가 높다.

▲ 손목에 장착한 액션 캠으로 자신의 경기를 직접 촬영 중인 스노보드 선수

▲ 미간에 렌즈가 위치한 고글형 캠코더는 착용자의 시선과 가장 유사한 화면을 담을 수 있다.

▲ 쌍안경 형태로 진화한 캠코더는 자연풍경이나 야생동물의 모습을 관찰하는 동시에 촬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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