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카라반 살롱 뒤셀도르프 ㅣ 트렌드&어워드
2012 카라반 살롱 뒤셀도르프 ㅣ 트렌드&어워드
  • 글 이형로 기자
  • 승인 2012.10.10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세계 캠핑카라반 한자리에 모였다
25개국 570여개 업체 참가…카라바닝 디자인 어워드 시상

▲ 카라반 살롱 뒤셀도르프는 매년 평균 16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세계적인 규모의 전시회다.

전세계 캠핑카라반과 캠핑용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12 카라반 살롱 (CARAVAN SALON DUSSELDORF 2012)이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2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렸다. 유럽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25개국 57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올해 51번째를 맞는 전시회는 매년 세계적인 카라반 업체가 총출동한다. 심혈을 기울여 새로 개발한 첨단 기술과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또한 즉각적인 시장 반응을 알 수 있어 업체로서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이번 전시회에도 에어스트림(Airstream), 하이머(Hymer), 바인스버그(Weinsberg), 크나우스(Knaus), 빌크(Wilk), 펜트(Fendt) 등 시장을 선도하는 캠핑카라반 업체들이 모두 참여했다.

▲ 바인스버그는 밝고 현대적인 느낌의 부스를 마련했다.

전시장에는 다양한 브랜드의 최신 캠핑카라반 모델들이 빼곡하게 들어찼다. 관람객들은 최신형 모델에 올라 직접 내부를 둘러볼 수 있었다. 완성차뿐만 아니라 부품부터 내장재까지 캠핑카라반과 관련된 모든 소품도 전시됐다. 행사장 한쪽에는 벤츠, 닛산, 폭스바겐 등 다수의 자동차 업체도 부스를 열었다.

이들 업체는 기존 카라반 제작사와 공존을 모색하는 범위에서 루프탑 텐트 등 차량에 탈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 트럭캠퍼도 상당수 전시됐다. 특히 벤츠는 육중한 대형 트럭캠퍼 모델을 선보여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카라바닝 디자인 어워드 5개 부문 시상
전시회의 백미는 카라바닝 디자인 어워드(Caravaning Design Award)다. 매년 디자인상(Best interior design), 혁신상(Innovations for new mobility), 특별상(Honorable mention), 기술상(Best practice) 등 4개 부분에 대한 상을 수여하는데, 올해부터는 처음으로 대중 인기상(The public choice) 부문이 추가됐다.

▲ 차량 뒤쪽에 자전거 수납공간을 마련한 트레일러 모델.
▲ 카라반 살롱은 업계 바이어들이 모여 자재 정보를 교류하는 만남의 장이기도 하다. 다양한 소파 소재를 선보인 쥐트빈트 부스.

최근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한층 높아지고 있는 디자인 부문의 베스트 인테리어 상은 티디엘(TDL)의 테크노폼 디자인 랩(Tecnoform design lab)에게 돌아갔다. 럭셔리 요트에서 착안한 깔끔하고 현대적인 실내 디자인이 특징이다.

기술상은 크나우스의 카라반 그란데 푸치니(Grande Puccini)와 알코(Al-ko)의 액슬, 트루마(Truma)의 에어컨이 차지했으며, 혁신상은 데스랩스의 버스형 카라반 외 14개 카라반 부품 업체에 영예가 돌아갔다. 특히 혁신상은 매년 출품작 중 디자인 부분에서 탁월한 성취와 동시에 기능성까지 만족시킨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특별상은 모터카라반의 세부적인 부분에 대한 꼼꼼한 해결책을 내놓은 업체에게 돌아갔다. 이 상은 크나우스, 티이씨(TEC), 트리가노(Trigano VDL) 등 기술력을 앞세운 전통적인 카라반 강호들이 대거 휩쓸었다. 이 업체들 외에도 7개의 브랜드에게 특별상이 수여됐는데, 비고젤트(Wigo-Zelte)와 브란트 (Brand)는 텐트와 카라반을 결합한 제품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올해 처음 실시된 대중 인기상은 소비자 투표가 수상을 결정했다. 7월 16일부터 8월 17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 38,160표의 득표 중 최다 득표한 4개의 차량이 상을 받았다. 모터카라반은 크나우스 밴 티아이와 하비의 하비 프리미엄 밴 65, 트레일러는 크나우스 그란데 푸치니와 하비의 하비 프리미엄 560 CFe가 대중의 선택을 받았다. 

TIP 카라반 살롱 뒤셀도르프
카라반 살롱 뒤셀도르프는 캠핑카라반에 대한 뉴스·트렌드 제공과 업계 관계자들의 국제적인 교류를 위해 열리는 세계 최대의 카라반 쇼다. 올해 51번째를 맞는 이 전시회는 매년 16만 명 정도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유럽 최고의 카라반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다. 특히 2년마다 수여되는 카라바닝 디자인 어워드(Caravaning Design Award)는 그 수상만으로 전 세계 업계 업체 관계자와 소비다의 주목을 받는 공신력 있는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전시회 관람에는 성인 1일 이용권 13유로, 2일 이용권 20유로가 든다.

카라반 살롱 공식 홈페이지 www.caravan-salon.de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