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시간ㅣ보드게임 ‘프레즌트’
자유시간ㅣ보드게임 ‘프레즌트’
  • 글 유재혁 | 사진 엄재백 기자
  • 승인 2012.04.13 11: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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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장 카드로 쉽고 간편하게 즐기는 놀이

프레즌트(present)

▲ 총 50장의 선물 카드를 가지고 하는 보드게임 ‘프레즌트’. 카드마다 그려진 그림에 따라 점수를 받을 수도, 잃을 수도 있다.

규칙이 쉬운 게임이 무조건 좋은 게임이라고 할 수 없듯이 쉬운 게임이라고 해서 무조건 재미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죠. 오히려 쉬운 규칙의 게임은 여타 다른 비슷한 게임과 비교되죠. 차짓하면 이미 나온 게임을 서투르게 따라했다는 이야기나 듣기 쉬우니까요. 그래도 보드게임 세상에는 지극히 간단한 규칙으로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게임들이 꽤 있어요. 이번에 소개할 게임도 쉬우면서도 재미가 쏠쏠한 게임이에요.

▲ ‘프레즌트’는 제목처럼 함께 플레이하는 멤버들에게 선물을 안기는 게임이다.
‘프레즌트’는 제목처럼 함께 플레이하는 멤버들에게 선물을 안기는 게임이랍니다. 경쟁을 해야 하는 게임에서 상대방에게 선물을 안긴다? 이상하다고요? 그게 이 게임의 특징이자 재미예요.

게임카드는 총 50장인데, 카드마다 선물이 그려져 있어요. 하지만 카드로 주어지게 되는 선물은 늘 좋은 것이 아니에요. 득점이 되는 선물과 감점이 되는 선물 두 가지가 있기 때문이죠.

게임이 시작되면 플레이어들은 각자 자신의 앞에 세 장의 카드들을 내려놓아요. 그리고 자신의 차례가 되면 내려놓은 카드 세 장 중 한 장을 다른 플레이어에게 “선물이요~”하면서 줘요. 물론 그 한 장은 점수를 줄 수도 있고, 오히려 빼앗을 수도 있어요.

선물을 받게 되는 플레이어는 카드를 보지 않은 채 선물을 받을지 말지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 거부하면 선물을 준 플레이어가 되가져 가게 돼요. 감점의 카드라면 선물을 주려고 했던 플레이어가 낭패를 보는 셈이죠. 이렇게 게임을 해 나가다가 종료 조건에 해당하는 카드가 나오면 게임이 끝납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모아놓은 카드의 점수를 계산해서 최다 점수를 가진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이에요.

프레즌트는 규칙이 참신하거나 전략적인 재미가 강한 게임은 아니에요. 하지만 짧은 시간이 함께 하는 사람들이 빨리 배워 가볍게 돌리기에 좋은 게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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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야옹 고양이 2020-08-28 11:18:18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