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여행 책 펴낸 한형석
캠핑여행 책 펴낸 한형석
  • 글·김경선 기자|사진·이두용 기자
  • 승인 2011.05.1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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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을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캠핑이 붐이다. ‘리얼 버라이어티’ ‘야생 버라이어티’라는 이름으로 TV를 장악한 쇼 프로그램이 캠핑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래서일까. 요즘 주말이면 수도권 캠핑장이 북적거린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캠핑장만 400여 개. 몰라서 못 가는 캠핑장이 수두룩하다. 이럴 때 필요한 책이 바로 <대한민국 최고 캠핑여행지를 찾아라!>. 캠핑 경력 18년차인 저자 한형석 씨가 전국의 캠프장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2008년 <웰컴 투 마이 텐트>를 출간하면서 ‘이야기가 있는 캠핑장’을 소개했습니다. 객관적인 정보보다는 주관적인 이야기를 담았죠. 그래서 이번 책에는 전국 캠핑장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꼼꼼하게 풀어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 캠핑여행지를 찾아라!>는 전국의 캠핑장을 도 단위로 분류해 순위를 매겼다. 캠핑장의 접근성·편의성·시설·환경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우열을 가린 것. 100% 정보 위주의 가이드북이다.

“책에 소개된 순위는 지극히 객관적인 평가입니다. 주간적인 선호는 철저하게 배제했죠. 개인적으로는 ‘자신만의 추억이 있는 장소가 최고의 캠핑장’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형석 씨가 캠핑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대학 시절 선배의 영향이다. 산을 좋아하던 선배를 따라 등반과 야영을 배웠고, 산악회 활동을 하며 캠핑의 매력을 알아갔다. 이후 지금까지 아웃도어 업계에 몸을 담그며 캠핑을 즐기고 있다. 현재 LS네트웍스 아웃도어 상품기획팀 과장으로 있다.

“많은 사람들이 ‘캠핑’하면 거창하게 생각하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아요. 텐트·타프·버너·코펠·테이블, 여기에 무거운 더치오븐과 바비큐 그릴까지. 사실 이걸 다 장만하려면 비용이 만만치가 않죠. 요즘 캠핑장을 다녀보면 ‘캠핑이 돈 많은 사람들만 즐기는 귀족 스포츠인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선진국의 캠핑 문화는 무척 단출하다. 가벼운 텐트와 매트리스·침낭·버너·코펠 같은 최소한의 장비만 사용한다. 장비도 먹거리도 최소화한다. 캠핑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자연과 어우러지는 것을 즐기기 때문이다.
“캠핑을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이제 막 캠핑을 시작하는 분들이라면 꼭 필요한 장비만 구입하세요.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과 호흡하는 것이야말로 캠핑의 진정한 매력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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