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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롯불 잘 피우는 방법
화롯불 잘 피우는 방법
  • 자료 제공·꿈의지도 | 사진·엄재백 기자
  • 승인 2011.11.0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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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은 가늘게 쪼개고 불쏘시개는 필수

Q 화로대는 모닥불 피우는 것은 물론, 요리도 할 수 있는 만능장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화로대의 활용법과 부속 장비에 대해 알려주세요.

▲ 화로대와 더치 오븐은 캠퍼들이 가장 동경하는 캠핑장의 풍경이다.
A 화로대는 불을 피우는 도구입니다. 그 불을 이용해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겠죠? 그에 앞서 화로대의 기본적인 역할을 명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맨바닥에 바로 불을 피우게 되면 우리가 거기에 다녀갔다는 흔적이 고스란히 남겠죠? 그만큼 많이 파괴하고 온다는 얘기죠. 그걸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비가 화로대입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불을 피우고 싶은 분들은 무겁더라도 화로대를 챙겨가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꼭 화로대 받침대도 함께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열과 재가 땅 바닥에 고스란히 전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요.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요. 화로대를 이용해 가장 많이 하는 요리는 직화구이입니다. 불이 있으니까 그릴만 있다면 가능하겠죠. 그런데 화로대는 불 높이 조절이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화로대 자체에 있는 받침대를 적절히 이용해도 좋지만, 이 받침대는 장작이나 브리켓과 같은 열원을 구분하는데 주로 이용됩니다. 그래서 주목받는 게 그릴브리지입니다. 화로대 제조사에서 같이 판매를 하지만 크기에 따라 다른 제조사 제품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그릴브리지를 이용하면 그릴의 높이를 적절하게 조절하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릴브리지 위에는 그릴만이 아니라 사각 프라이팬 등을 이용해 볶음 요리도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화로대 테이블입니다. 이 테이블은 일반 사이드 테이블을 이용해도 되지만, 화로대를 가운데 두고 모두가 둘러앉아 음식을 먹기 편하게 제작되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별도의 테이블 없이 화로대 테이블 만을 이용하시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화로대를 이용한 요리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게 있죠. 더치 오븐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거운 더치 오븐을 받칠 수 있는 삼각대도 필요한데요, 아마도 화로대보다 그 부피나 무게가 더 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캠퍼들이 가장 동경하는 캠핑장의 풍경이 아닐까 싶어요.

이 밖에도 화로대에 불을 붙이기 위한 토치, 차콜 스타터, 집게, 장갑 등의 자잘한 것들이 있는데요. 있으면 편리하고 없어도 연기에 눈물 흘리면서 가능한 것들이니 경험하시면서 필요하면 구입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마지막으로 화로대를 이용해 삼겹살 같은 기름기 많은 고기를 직화구이 하다보면 불이 활활 타고 고기는 숯이 되는 일명 ‘불쇼’를 경험하게 될 겁니다. 그래서 아쉽지만 삼겹살 대신 기름기 적은 목살 등을 직화구이에 사용하죠. 그래도 삼겹살을 먹고 싶다면 호일을 이용해 보길 권합니다. 그릴 한쪽에 호일을 깔아 1차 구이를 해 기름기를 뺀 다음, 호일 없는 곳에서 2차로 구우면 그나마 기름기가 빠져 덜 탑니다. 기민하게 고기를 뒤집기 위해 생선 구울 때 사용하는 석쇠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산모기

Q 화롯불을 잘 피우려면 장작 패기와 불쏘시개 등 여러 가지 조건이 맞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화롯불을 잘 피우는 요령을 알려주세요.

▲ 화로대에 장작을 쌓을 때는 공기 순환이 잘 되도록 해야 한다.

A 화롯불은 두 가지가 이뤄져야 잘 타요. 장작이 발화점에 잘 오를 수 있도록 하는 것과 장작에 공기가 잘 통하도록 하는 것이죠. 장작은 잘게 쪼개도 되고, 도끼로 이리저리 찍어서 패거나 짓이겨 주면 공기와 불이 붙을 수 있는 면적이 넓어져요. 그리고 화로대에 장작을 쌓을 때는 공기의 순환이 잘 되도록 해야겠지요? 아무렇게 던져서는 잘 붙지 않아요. 아니면 마른 솔방울을 모아서 밑에 두고 불을 붙여보세요. 잘 타요. 이유는 솔방울 모양이 불붙는 접촉 면적이 넓기 때문이죠. 다음은 신문지를 이용한 방법이에요. 신문지를 물에 적셔 공처럼 동그랗게 말아서 햇볕에 바짝 말리세요. 그런 다음 불쏘시개로 사용하세요. 신문지를 장작 밑에 두고 불을 붙이면 마치 착화제 같은 현상이 일어나요.
-잠수홀릭

가장 권장할 방법부터 소개하면, 도끼로 장작을 가늘게 쪼갭니다. 가늘게 쪼갤수록 열을 접촉하는 단면적이 증가됩니다. 그리고 번개탄 한 개를 장작 밑에 깔고 불을 붙이면 잘 피워집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건데요. 시중에 판매되는 장작의 마른 상태가 별로입니다. 캠핑 가기 전에 장작을 미리 사서 집에 보관해 말린 후 캠핑장에 가지고 가면 화롯불 붙이기가 쉽습니다.
-정아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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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상 차콜 스타터를 사용하는 방법이 최고입니다. 먼저 굵은 장작 중 잘 마른 것을 화로대에 깔고, 우물 정(井) 모양으로 나무를 2단 정도 쌓습니다.

그 다음 장작에 쌓은 단의 빈 공간에 마른 잔가지나 부스러기를 놓습니다. 토치를 이용해 불을 붙인 다음 그 위에 차콜 스타터를 올려놓습니다. 차콜 스타터가 굴뚝 작용을 해 불이 잘 붙습니다. 만약, 토치가 없을 때는 적당한 크기의 종이(집에서 보는 신문 한 장 또는 마트에서 물건 포장시 얻은 포장박스)를 구기거나 잘게 잘라 불쏘시개로 이용합니다.

이렇게 밑불을 만들어 놓으면 약간 젖은 장작을 올려도 불꽃이 꺼지지 않습니다. 아니면 처음부터 차콜 스타터에 신문지 2장 정도를, 힘주어 뭉치지 말고 대충 둥그렇게 만들어 넣은 다음에 장작을 세로로 쑤셔 넣고 신문지에 불을 붙여 피우다가 불이 활활 타오를 때 화로대에 쏟아 붙습니다. 차콜 스타터 밑 부분에서 토치를 이용하여 불을 붙여도 됩니다.
-시콩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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