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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천연소재 ‘반란’ 시작됐다
기능성 천연소재 ‘반란’ 시작됐다
  • 글 | 박요한 기자
  • 승인 2011.09.30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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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Preview - 美 OR, 獨 ISPO 제안, 올 F/W시즌 의류 경향

▲ 의류착장의 변화와 함께 배낭도 컬러풀해지고 있다. 〈도이터〉 배낭.
오는 2005년 F/W시즌 아웃도어 의류 경향은 ‘질감’ ‘깊이감’ 그리고 ‘풍부함’이라는 세가지 단어로 간단히 설명할 수 있다. 2005년 겨울 시즌에 소개된 모든 상품들이 이 세가지 단어에 적어도 한 두가지 이상의 키워드에 부합된다.

이는 지난 2월 열린 미국의 아웃도어리테일러 전시회, 독일 이스포 그리고 지난 3월 중국에서 열린 이스포 전시회를 종합해 분석한 의류 분석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런 주요 테마 외에도 물론 몇가지 다른 트렌드들도 새로운 상품과 믹스돼 나타나기도 한다.

미니멀리스트 실루엣은 숨겨진 히든 포켓과 전혀 예상치 못한 아이디어와 함께 어우러져 피팅감을 개선, 더욱 패션 지향적으로 표현된다.

또 새로운 의류 컬렉션은 울트라-라이트(ultra light)에서 탐험복(expedition wear)과 라이프 스타일 웨어까지 전개되고 있다.

아웃도어에서 영향을 받은 순수한 도시 패션인 어번 스트리트 패션도 다양하게 등장한다. 네크 라인을 깊이 판 스웨터, 긴 소매의 셔츠, 천연 섬유로 만들어진 바지와 베스트로 액센트를 주고 있다.

보온 효과를 주는 단열 재킷은 부풀어 보여 풍부한 느낌을 주는 스타일, 퀼트된 스타일, 다양한 소재를 믹스한 스타일 등 종류와 상관없이 모든 의류에서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주목해야 할 점은 베이스-레이어 상품이다. 울소재가 그 동안 시장을 장악해왔던 합성 소재의 영역까지 침범해 100% 천연 소재와 섞인 점이 특징적이었다.

Wool, 이너웨어 주요 소재로

▲ 초경량 소재의 발전은 기능성의류를 더욱 진화시키고 있다. 〈이벤트〉 소재.
컬러는 또 한번 2005년 가을 시즌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된다. 최신 컬러는 테크니컬 액티브웨어를 패셔너블 스트리트 웨어로 영역을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하며 전원적인 느낌과 도시적인 느낌을 주는 스타일을 창조한다.
 
보편적으로 올 가을시즌 컬러는 진하고 강열한 톤은 여성라인에서 많이 볼 수 있고, 브라운 머스타드 진한 오렌지 적갈색 톤은 남성 라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밀리터리 영향을 받은 룩이 가미된다.

여성 캐주얼 아웃도어의류의 2005년 F/W시즌 컬러는 그린, 라벤더, 핑크, 살구빛이 강세를 보인다. 오렌지는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녹색은 터코이즈와 아쿠아 계열이 인기를 끌 예정. 원색톤의 강한 톤을 위주로 에메랄드 그린, 마호가니 브라운, 라벤더가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프라나(Prana)>브랜드는 회색빛 블루, 회색빛 그린, 짙은 청록, 암적색, 회갈색, 회청색, 초콜렛, 와인을 조화롭게 배치했다. <화이트시에라(White Sierra)>는 밝은 적자색 핑크, 페퍼민트와 켈리 그린, 블루, 레드를 제안했다.
 
울 디자인으론 <아이벡스(Ibex)>에서 선보인 남성 라인이 기존 남색 및 블랙에서 벗어나 짙은 오렌지와 강렬한 그린 컬러쪽으로 바뀌는 움직임을 볼 수 있다. 여성라인은 밝은 블루와 과일색 톤을 즐겨 사용하고 있다.

<살로몬(Salomon)>브랜드 관계자는 “올 가을 디자인으로 레트로-쉬크, 도시의 영향을 받은 럭셔리 코드와 테크니컬한 패션이 주를 이룰 것입니다.

여성라인의 주요 컬러는 브라운 핑크 데님 화이트 레드, 남성라인에서는 내추럴 브라운과 블루계열의 더 밝고 소프트한 컬러가 많이 쓰일 전망입니다. <살로몬>은 새로운 베이스레이어, 헤비 재킷, 스키 팬츠를 비롯한 새로운 하운드 무늬의 새로운 스타일을 제안했으며 가장 혁신적인 스타일입니다”라고 밝혔다.

어번 아웃도어, 영역은 더욱 확대

▲ 재킷은 초경량트렌드가 올 F/W시즌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내수압 2만mm이상의 제품은 더욱 두드러진다
이런 컬러의 변화 외에도 F/W시즌 또 하나의 특징은 국기 컬러 등을 테마로 브랜드를 전개하는 제품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리 역시 지역 마켓의 특성을 나타내는 디자인과 스타일이 점점 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소위 ‘어번 아웃도어(Urban Outdoors)’로 불리는 이 카테고리는 지역별 취향 및 스타일의 변화가 더욱 확장됐다.

전통적으로 거친 느낌을 주는 의류는, 미국을 예로 들면 태평양 연안 북서지방과 뉴잉글랜드 지역에서 잘 판매됐으며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의류는 로키(Rockies)지역에서 인기를 얻었다.

지역별 컬러 취향도 서부에서 단조롭고 톤 다운된 색을 좋아하는 반면 동부에서는 원색적이고 강렬한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컬러를 즐긴다.

프린트는 그 동안 여성 라인에 주로 쓰이긴 했지만 올 겨울부터는 강하고 원색적인 컬러로 악센트를 줄 수 있는 룩이 다시 되돌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옷의 외관은 깔끔하지만 핸드폰, iPod, PDA 같은 전자용품을 넣을 수 있는 히든 포켓을 넣었다.

산악용 아웃웨어는 비디오와 오디오 송신을 통해 SOS 사인 보낼 수 있게 장치해 놓는 의류도 선보였다. 의류의 외관은 자수와 매혹적인 무늬로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스웨터의 경우 과거 스타일로 회귀하는 경향이 더욱 강해졌다. 소프트한 폴리에스터, 코튼 아크릴과 울을 사용해 무겁지 않고 투박하지 않은 클래식한 느낌을 주는 스웨터가 선보인다. 또 가볍고 체크 느낌을 주는 폴리에스터와 코튼을 사용한 플리스 스웨터는 투박한 느낌 없이 체온을 보호해주는 제품이다.

<프라나>의 플럭스 본딩(Flux Bonded) 스웨터는 트위드 조직과 소프트한 폴리에스터가 특징이다. <아웃도어리서치(Outdoor Research>는 합성 울과 폴리에스터를 사용해 패셔너블하며 테크니컬한 레보(Revo)와 레바(Reva) 스웨터를 제안한다.
 
<로얄로빈스(Robin Robbins)>는 울 소재 외에도 나일론과 합성해 업데이트 했으며 <파타고니아(Patagonia)>는 100% 오가닉 울 스웨터를 제안한 것이 특징이다.

<엑스오피시오(ExOfficio)>의 여성 라인 디자이너 모니카 스미스(Monica Smith)는 “스웨터가 소프트하고 귀여운 느낌을 연출해 아웃도어 의류 카테고리를 크로스오버해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스웨터는 플리스가 아니지만 패션 캐주얼 스포츠웨어는 울 코튼 소재가 믹스돼 점점 테크닉과 실용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캐주얼 아웃도어, 기능성으로

캐주얼 아웃도어 의류의 경우 여행을 테마로 더욱 다양화, 세분화된다. 캐주얼 아웃도어의 테마는 여행이지만 그 동안 이런 테마를 연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캐주얼 아웃도어에서는 카고 포켓, 오프 쇼울더 등에서 영감을 받은 인체공학적 포켓을 강하게 제안한다. 주름 방지와 가벼운 느낌을 주는 것을 비롯해 얼룩을 방지하는 상품들은 여전히 다양하게 제안한다. 또 옷에 썬스크린과 수분유지 기능성을 가미한 옷도 다양하게 소개될 예정이다.

피부에 직접 닿는 안감이나 베이스레이어는 디자인과 컬러면에서 혁신적이다. 중요한 점은 울의 중요성이 점점 더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천연 울과 같은 느낌을 주는 합성 울 소재를 더욱 다양하게 찾는다는 점이다. 울은 열에 강하고 냄새가 잘 나지 않지만 피부에 닿았을 때 따갑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울(Smartwool)>의 베이스레이어인 ‘넥스트투스킨(Next-To-Skin)’은 부드럽고 따갑지 않은 좋은 울 제품을 선보여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알이아이(REI)>는 올해 100% 메리노울 베이스레이어를 선보이고 <파타고니아>는 지난해부터 전개한 액슈울(Axuwool)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울> <컬럼비아스포츠웨어> <위커스(Wickers)> <듀오폴드(Duofold)> <아이벡스> <아이스브레이커>는 테크닉을 더욱 발전시킨 베이스레이어에서 아이덴티티를 강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심리스 의류로 시장을 조금씩 만들어가고 있다.

‘섹시’란 단어는 보통 아웃도어 의류와 공통된 언어로 쓰이지 않는다. 그러나 베이스레이어 업체는 남성과 여성 모두 여성스럽게 만든다. <파타고니아> <엑스오피스오> <아이스브레이커> 등은 브라, T-팬티, 러닝셔츠, 박서를 포함한 란제리 스타일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듀오폴드> <엑스오피시오>는 모두 여성라인에서 속옷의 라인 표시가 나지 않는 제품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컬러는 선명하고 재미있는 핑크, 레드, 라벤더, 플로랄 프린트 등이다. <엑스오피시오>의 여행용 속옷라인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태며 <듀오폴드>의 새로운 ‘스노우 라인’은 겨울 스포츠 스타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디자인은 점점 흥미로워지고 신체구조에 잘 맞게 되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듀오폴드>의 부회장 존 마쉬(John Marsh)는 “우리는 신체구조에 특성에 맞게 의류를 디자인해 표시 나지 않는 뼈의 구조나 그물 디자인으로 근육을 마사지해 피로를 줄여줍니다”라고 말했다.

<와코루>의 CW-X라인은 몸을 감싸는 베이스레이어 스타킹을 선보이며 이것은 근육의 피로를 덜어주는 효과를 준다. 또한 수퍼 테크니컬 여성 스포츠 브라를 선보이기도 했다.

기능성 내의, 춘추전국 시대를

▲ 점차 여성 전용 브랜드의 확대가 눈에 띤다. 〈OR〉브랜드.
울로 된 긴 속옷의 판매가 늘면서 더 많은 내의 카테고리가 성장할 전망이다. <파타고니아> 캐필린(Capilene) 소재로 만든 제품은 여전히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지만 울 소재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가벼운 제품은 일년 내내 잘 팔려 베이스레이어 자체로 겉옷이나 속옷보다 두배 이상의 판매를 기록 중이다.

<스마트울>의 베이스레이어의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스마트울>의 가드너 플래니건(Gardner Flanigan) 회장은 “멀티퍼포스는 베이스레이어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누군가가 75달러에서 95달러를 지불해 제품을 살 경우에 그 사람은 그 돈으로 단지 속옷을 사는 것으로 보이길 원하지 않습니다. 내의와 외의로 함께 입을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존 퍼셀(John Fersell) <아이벡스> 회장은 소비자의 울 소재 의류에 대한 수요는 베이스레이어부터 미드레이어와 아웃레이어까지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벡스>의 베이스레이어는 좋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미드레이어가 가장 강세를 보이고 있다. 퍼셀 회장은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스웨터와 지퍼 달린 카디건을 떠올리면 쉬울 것입니다”라고 설명한다.

<아이벡스>는 남성라인을 70% 이상 생산하고 있으며 여성 고객들의 울에 대한 수요가 53%로 늘었다고 밝혔다.<앨프(Alf)> <블러(blurr)> <아버웨어(ArborWear)> <마운틴카키스(Mountain Khakis)> 전개 업체들은 스키 타운 스타일부터 도시에서 입을 수 있는 세련된 스타일까지 로컬과 내셔널 지역 트렌드에 맞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이 기능성 상품인 테크니컬 레벨이란 것을 모두 알고 있다. <블러> 의류는 소재로 파라핀이 씌인 코튼과 가짜 털이 장식된 제품을 사용한다.

<앨프>는 소프트 스트레치 울과 마이크로플리스가 믹스된 따뜻한 울 스웨터를 출시. <앨프>는 ‘앨프파카(alfpaca)’ 트위드를 올해도 출시한다. 이 제품은 새로운 여성 소프트 쉘 디자인 의류다.

면 캔버스 팬츠 시장 또한 소비자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아버웨어> 회장 폴테일러(Paul Taylor)는 “우리의 코튼 제품은 에베레스트 정상을 오를 때 입을 수 있을 만큼 최고는 아니지만 실생활에 입을 땐 좋은 소재임이 확실합니다. 수많은 합성소재들이 나오고 있지만 면는 여전히 인기가 높고 소재들 중에서 실용도 또한 가장 높습니다”라고 말했다.

<카부>, ‘삼’을 활용한 제품을

▲ 미국 아웃도어의 자존심 〈마운틴하드웨어〉. 캐주얼 아이템을 더욱 늘려 소비자에게 다가서고 있다.
<카부>는 새로운 두 가지 소재인 에코햄프 캔버스(Eco Hemp Canvas)와 에코햄프 코드(Eco Hemp Cord)로 Hemp(삼) 스타일을 제안한다.

<마운틴카키스>는 또한 아웃도어에서 영향을 받은 ‘라이프스타일’ 바지를 제안한다. 창시 파트너인 맥래키(Mac Lackey)는 매장에 새로운 느낌을 주기위해 최근의 것들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브랜드가 주력하는 트렌드로는 ‘가벼운 진’이다. 이것은 산이 있는 마을 주변에서 사는 라이프 스타일이기도 한 ‘젊은 에너지’에서 영감을 얻은 제품이다.

<프라나>는 미국내에서 70%의 의류를 만들고 있으며 남성과 여성의 오가닉 의류 라인도 확장할 방침이다.
 
<프라나>는 이번 S/S시즌에 33개 오가닉 스타일을 포함해 삼(Hemp)과 재활용 병으로 만든 소재도 선보였다. 쉘(Shells) 제품은 가격 경쟁력과 방수 통풍 기능면에서 올해 좋은 반응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아웃도어리서치>는 가볍고 방수통풍 기능이 가미된 7.7온스(218g)의 질로트(Zealot) 재킷이 인기 상품이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의 아웃도어 글로벌 통합의 부회장 더그 프렌티스(Doug Prentice)는 “소프트쉘 카테고리는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도 믿습니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는 스키 및 스노우보드의 강세를 보고 있으며 소프트쉘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도를 보고 있습니다. 이는 스노우보드복과 스키복의 차이점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라고 덧붙엿다.

올 겨울 재킷과 바지 모두는 단열기능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팬츠는 보통 겨울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을 위한 소비자 트렌드가 소프트쉘이고, 하드쉘은 스키를 많이 타는 지역에서 높은 판매를 보이고 있다.

소재는 보통 더 두껍고 더 튼튼해 바람과 날씨로부터 보호해주며 기모를 낸 안감은 단열기능을 향상시키고 있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단열 기능을 강화하고 있으며 합성 섬유를 사용해서 더욱 독특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다.

<프리마로프트> 소재를 전개중인 마케팅 팀장 톰멘들(Tom Mendl)은 “단열상품이 점점 부피감이 적게 나오고 있다”고 말하며 “1990년대에 플리스의 히트로 이끌었지만 단열 소프트쉘과 작은 상품들의 수요가 부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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