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계 아웃도어 시장서 우뚝
중국, 세계 아웃도어 시장서 우뚝
  • 아웃도어뉴스
  • 승인 2011.07.0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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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 미국 아웃도어리테일 전시회

올해 미국 아웃도어리테일 전시회는 다소 침체된 분위기를 보였던 독일 전시회와 달리 지난해 보다 더욱 활성화된 느낌이 강했다. ‘중국의, 중국을 위한, 중국에 의한 전시회’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많은 중국 기업들의 약진이 눈에 띠었다.

중국 및 제3국을 위해 별도로 마련한 ‘파빌리온’ 전시관은 참관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중국 업체들은 그 동안 단순히 OEM 생산만 하던 소극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자체 브랜드로 런칭해 점차 전세계 아웃도어 메이저 마켓으로 참여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아직은 세련된 느낌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중국은 점차 생산국가에서 소비국가로 변화하면서 ‘아웃도어 차세대 주자’라는 평을 받기에 충분했다.

이번 전시회의 특징은 크게 몇가지로 압축된다. 소재와 브랜드 업체간의 협업(Collaboration)이 확대되고 자연 친화적인 상품 개발이 더욱 늘고 있다. 반면 여성 상품은 점차 퇴조하는 느낌이 강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특징 중 하나는 〈파타고니아〉와 일본의 대표적인 소재 업체인 테이진과의 만남이었다.

〈쿨맥스〉 〈라이크라〉 등으로 유명한 인비스타와 삼성물산과의 협업 관계도 큰 관심을 끌었다. 완제품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삼성물산은 인비스타를, 〈파타고니아〉는 테이진을 파트너로 다양한 리사이클링 상품을 개발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은 ‘삼성’이라는 브랜드 네임 벨류를 바탕으로 중국과 미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협업은 성공적이라는 평가 속에 내년에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몇 년 전부터 다양하게 선보이기 시작했던 〈아이시스〉 〈와일드로즈〉 브랜드 및 〈OR〉여성 라인은 다소 퇴조한 느낌이 강하게 느껴지고 있다. 기존 브랜드들이 상품 카테고리를 여성까지 적극적으로 확대하면서 전용 브랜드의 필요성이 점차 약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처음 배낭을 선보인 〈아솔로〉와 〈마운틴하드웨어〉의 경우에는 큰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 〈아솔로〉는 아직은 테크닉과 디자인 면에서 세련된 면이 떨어진 느낌이 강했고 많은 기대를 모았던 〈마운틴하드웨어〉 배낭은 아직은 기능성 측면에서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이밖에 〈마모트〉는 더욱 익스트림한 상품을 다양하게 제안해 호평을 받았고 〈OR〉도 독특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상품을 소개해 참관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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